북경의 북해(北海 뻬이하이) 공원을 거닐다
경산공원의 정상에 있는 루각과 아래의 북해(北海) 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북경 시민들은 이 경산공원이나 북해공원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함께 나와서 즐기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북해공원은 중국의 문학 작품에도 곧잘 실리곤 하는 명소 입니다
북해공원도 다 돌아다니려면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립니다. 그만큼 공원 부지도 크다는 것을 말 합니다
공원 안에는 자금성 안에도 있지만 이곳 공원에도 구룡벽(九龍璧)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산서성 대동시(大同市)에 있는 구룡벽까지 모두 3개가 있는데 가장 큰 규모는 대동시에 있는 것 입니다
경산공원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백탑(白塔)은 북경의 랜드마크 역할도 합니다
북경의 자금성 안에서는 물론 주변 어디서나 잘 보이는 백탑 입니다
백탑 아래의 긴 회랑을 가진 건축물은 궁중요리를 파는 레스트랑으로 유명한 방선仿膳)이란 곳 입니다
늘어진 수양버들은 여름철에 그늘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어선당(어선당)은 경산공원 입구의 반대 편에 있습니다
궁중 주방에서 일을 했던 셰프가 그 때 있었기에 청대의 궁중요리 한 면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번이나 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 보다는 분위기를 즐긴 것 같습니다 ㅎㅎㅎ
북해공원에 오면 이 배는 꼭 타게 되어 있습니다
백탑 아래로 내려와서 이 배를 타면 구룡벽이 있는 어선당이 있는 곳에 내려 줍니다
배를 타지 않고 북해의 주변을 걸어서 돌기엔 너무 멉니다 ~
황실의 고풍스러운 배의 지붕이 눈에 들어 옵니다
놀이 배의 종류도 여러모양 입니다
방선 레스트랑의 루각에는 벽조루(碧照樓)란 현판을 걸어 놓았습니다
북해의 푸른 물을 내려다 보는 것이 일품의 자리이겠습니다
이 레스트랑 로비 벽에는 방선과 관련한 그림들을 걸어 놓았습니다
많은 식구들과 식사를 하기엔 좋습니다. 청대의 궁녀 복장을 한 복무원들이 식사 하는 것을 도와 줍니다.
새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상 위에 올려 놓는 일이나, 먹기에 불편한 음식을 작은 접시로 옮겨 놔주는 일 등을 합니다
손님 앞의 술 잔이 비기 전에 얼른 다시 가득 채우는 일은 기본 입니다 ~
식사가 끝날 무렵엔 뚜껑이 있는 차 잔에다 차를 부어 줍니다
이화원 곤명호에서 본긴 회랑의 많은 그림들을 보는 것 같은 긴 회랑 입니다
분량각(분량각)과 열고루(열고루) 입니다
삼희당의 소장품 전시 및 열람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