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의 북해(北海 뻬이하이) 공원을 거닐다

콩지88 2020. 8. 3. 10:24

경산공원의 정상에 있는 루각과 아래의 북해(北海) 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북경 시민들은 이 경산공원이나 북해공원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함께 나와서 즐기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북해공원은 중국의 문학 작품에도 곧잘 실리곤 하는 명소 입니다

북해공원도 다 돌아다니려면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립니다. 그만큼 공원 부지도 크다는 것을 말 합니다

공원 안에는 자금성 안에도 있지만 이곳 공원에도 구룡벽(九龍璧)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산서성 대동시(大同市)에 있는 구룡벽까지 모두 3개가 있는데 가장 큰 규모는 대동시에 있는 것 입니다

 

경산공원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백탑(白塔)은 북경의 랜드마크 역할도 합니다

북경의 자금성 안에서는 물론 주변 어디서나 잘 보이는 백탑 입니다

 

백탑 아래의 긴 회랑을 가진 건축물은 궁중요리를 파는 레스트랑으로 유명한 방선仿膳)이란 곳 입니다

 

늘어진 수양버들은 여름철에 그늘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어선당(어선당)은 경산공원 입구의 반대 편에 있습니다

궁중 주방에서 일을 했던 셰프가 그 때 있었기에 청대의 궁중요리 한 면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번이나 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맛 보다는 분위기를 즐긴 것 같습니다 ㅎㅎㅎ

 

북해공원에 오면 이 배는 꼭 타게 되어 있습니다

백탑 아래로 내려와서 이 배를 타면 구룡벽이 있는 어선당이 있는 곳에 내려 줍니다

배를 타지 않고 북해의 주변을 걸어서 돌기엔 너무 멉니다 ~

 

황실의 고풍스러운 배의 지붕이 눈에 들어 옵니다

놀이 배의 종류도 여러모양 입니다

방선 레스트랑의 루각에는 벽조루(碧照樓)란 현판을 걸어 놓았습니다

북해의 푸른 물을 내려다 보는 것이 일품의 자리이겠습니다

 

 

仿膳(방선 팡산)이란 현판 입니다

 

이 레스트랑 로비 벽에는 방선과 관련한 그림들을 걸어 놓았습니다

많은 식구들과 식사를 하기엔 좋습니다.  청대의 궁녀 복장을 한 복무원들이 식사 하는 것을 도와 줍니다.

새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상 위에 올려 놓는 일이나, 먹기에 불편한 음식을 작은 접시로 옮겨 놔주는 일 등을 합니다

손님 앞의 술 잔이 비기 전에 얼른 다시 가득 채우는 일은 기본 입니다 ~

식사가 끝날 무렵엔 뚜껑이 있는 차 잔에다 차를 부어 줍니다

이화원 곤명호에서 본긴 회랑의 많은 그림들을 보는 것 같은 긴 회랑 입니다

 

분량각(분량각)과 열고루(열고루) 입니다

 

삼희당의  소장품 전시 및 열람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