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민문화궁을 지나 가면서
1990년대에 들어 오면서 중국에도 웨딩 촬영 붐이 크게 일기 시작 했습니다
대만에서 1980년대에 유행하기 시작한 웨딩 드레스 대여와 촬영 사업이 재미를 보면서 이 업계 사람들이 중국 대륙까지 진출한 것 입니다
사진 담당의 촬영 기사는 물론 신부의 화장도 고쳐주고, 머리도 만져 주고, 드레스 살펴봐 주고 하는 새로운 일거리에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마치 영화 촬영이라도 하듯이 보조 요원들이 많이 따라 다닙니다
태묘(太廟) 앞도 소문 난 북경 웨딩 촬영지의 하나 입니다
이 두 젊은이도 웨딩 촬영이 고된 작업이지만 오늘 하루는 멋을 내고 공주가 되고 백마왕자가 되는 날이니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태묘(太廟) 전경 입니다
여기 저기 웨딩 촬영하는 젊은이들이 보입니다
지색의 담장은 황실에서만 사용하는 색 입니다. 민간인들은 사용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모 페인트 회사에서 궁의 담장을 칠할 페인트를 기부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하면 소모품인 페인트의 지속적인 구매상담이 계속하여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한 일이겠지요 ~
국경절이나 명절에는 소녀들이 머리에 부용화(芙蓉花) 같은 꽃을 꽂고 다닙니다
낙양(洛陽)에서 목단 축제가 개최되는 기간에는 여성들이 머리에 목단 꽃을 꽂거나 손에 목단 꽃 한 다발 씩 안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금성의 고궁박물원 입장에는 비싸게 돈을 내야 하지만 로동인민문화궁이나 중산공원은 입장이 수월합니다
북경에 거주하는 주재원들도 이런 곳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