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충칭(重慶)의 아령공원(鵝嶺公園)

콩지88 2020. 7. 14. 17:26

 

19958월에 제가 이곳 아령공원을 처음 방문했을 적에는 옛날의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이 곳을 설명하는 장개석 등 지도자들의 옛날 모습도 볼 수 있었으나, 이 번 여행에서 저 혼자 다시 찾은 방공호는 잡초만 우거져 있고, 방공호 안에도 전에 놓여 있던 야전 침대나 회의 탁자와 의자들을 다 치워버린 황량한 빈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아마 이 아령공원의 비탈에 항일전쟁시의 방공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충칭(重慶)이란 말은 두 가지의 경사가 겹쳤다고 해서 생겨 난 이름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송나라 때 세자 조둔(둔 짜오뚠)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 경사와 이 도시의 황태자란 이름을 얻은 경사 즉 두 가지 경사를 겹쳐서 가지게 되어 도시 이름도 옛 공주(恭州 꿍저우)에서 충칭으로 바꾼 것 입니다

 

충칭의 아령공원(鵝岭公園 어링꿍위안)과 비파공원(枇杷公園 피빠꿍위안)

두 공원 모두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령공원은 저녁에 시내의 불빛 야경을 보는 것을 즐기고, 낮에는 비파공원에서 충칭의 전경을 내려다 보는 것을 즐깁니다

 

아령공원 정상에 세워진 탑 입니다

 

아령공원의 입구 입니다

 

공원의 너무 그늘이 있는 산책 길 입니다

정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정자의 그늘 아래에서 산책 나온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령공원에서 내려다 본 시내의 전경 입니다

충칭은 항일전쟁 당시 국민당정부의 임시 수도였습니다. 아령공원에는 장개석이 지냈던 飛閣( 비각)”아런 현판이 걸린 집이 보존되어 있으며, 가까이 내리막 길로 내려가면 일본 공군의 공습을 피하면서 작전지휘소이기도 했던 방공호가 있습니다

아령공원의 표지석 입니다

 

19958월에 제가 이곳 아령공원을 처음 방문했을 적에는 옛날의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이 곳을 설명하는 장개석 등 지도자들의 옛날 모습도 볼 수 있었으나, 이 번 여행에서 저 혼자 다시 찾은 방공호는 잡초만 우거져 있고, 방공호 안에도 전에 놓여 있던 야전 침대나 회의 탁자와 의자들을 다 치워버린 황량한 빈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아마 이 아령공원의 비탈에 항일전쟁시의 방공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폐허가 되어버린 방공호를 뒤로 하고 공원 위 탑 있는 곳으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탑 위로 올라가서 충칭의 시내를 내려다 봤습니다

 

 

아령공원의 소개 글 입니다

 

언뜻 보면 서울 한강의 강변북로 한남동 부근 같은 광경 입니다 ~

시내의 거리는 고층 아파트와 상가가 줄비했습니다

 

충칭삼협박물관에서 본 그림 두 장을 보면서 아령공원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