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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금문도(金門島) 이야기와 특산물 3~2

콩지88 2020. 1. 31. 07:27




금문도 모범가(模範街 모판지에)의 건축 양식은 대만 지방이나 타이뻬이와는 완연히 다릅니다



금문도의 옛 거리(라오지에 老街)인 모판지에는 금문도룰 찾는 사람들은 꼭 둘러보게되는 옛 중심 거리 입니다

이 거리는 1924년에 금문도의 모범이 될만한 거리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조성되었습니다



금문도의 명주인 금문고량주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 안 입니다

도자기에 담은 고량주는 유리병 안에 담은 것보다는 가격이 좀 비싼 편 입니다

특히 대만의 경축일인 쌍십절(雙十節)이면 금문도 술 제조공장은 고급 도자기에 담은 기념 술을 만들어 팔곤 했는데 제가 대만에 있을 때는 매 년 기념으로 사곤 했습니다

금문도는 옛 것을 복제하거나 현대 창작 도자기로 유명합니다



금문도의 중심거리 가까이에는 재래시장도 있습니다



시장 입구에 세운 패루(牌樓)가 멋 집니다



표준 발음은 커띠아즈지아 입니다

嗲(다, 띠아)는 애교부리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니 정말 맛 졸은  굴 튀김 전문집을 나타낸 말 이겠습니다



굴을 기름에 튀겨 낸 맛 있는 굴 튀김 커띠아 입니다




굴 모양을 잡아서는  끓는 기름 속에 넣어 튀깁니다



기름에 튀길 때 저온에서 튀기는 것과 고온에서 튀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먹을 때는 세 가지의 소스 중에서 마늘 맛, 매운 고추 맛 그리고 단순 간장에서 골라 찍어 먹습니다



껍질이 기름에 잘 튀겨져서 아삭아삭 한데 굴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채소도 색갈이 선명할 정도로 짧게 튀겨 냅니다

값은 한 개에 대만 돈 NT$30 입니다


대만 본토에서 거리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어와지엔(蚵煎, 가전) 굴전과는 좀 다릅니다. 어와는 대만의 방언 발음 입니다




이 집의 상호는 우리가 평소 보기 힘든 고기 魚자가 새 개나 들어 있는 글자인 鱻(선)을  써서 鱻客棧(선객잔)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이 선은 생선이란 뜻도 있고, 싱싱한, 신선하다는 뜻이 이는 鮮자와 글자가 발음도 같고, 뜻도 같이 쓰는 "선" 입니다 .  우리나라 생선요리 전문 집에서 상호 앞에다가 "活"(활)자를 쓴 것 같이 보면 됩니다



객잔(客棧)은 여인숙 같은 숙박업소의 집이지만 손님들에게 음식도 팗니다

금문도의 현지 요리 몇 가지를 소개 합니다



대만이든 중국 본토 어디를 가나 쉽게 만나는 공심채(空心菜) 볶음 입니다



생강과 함께 볶아 낸 곱창 요리 입니다. 여기서는 따창이 생선의 내장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설어(雪魚 쉬에위)는 연한 대구 살 맛이 나는 메로 고기 입니다

북구 쪽에서 많이 잡히는 고기 입니다

생선 위에다 바삭바삭하게 튀긴 통 가루를 뿌려 놓아서 먹을 때 고소한 맛을 더 냅니다

酥(소, 중국어는 수)는 요리 또는 과자를 굽거나 할 때 바삭거리도록 한 것 입니다

튀김 요리 중에 많이 먹는 것으로는 오리의 시앙수야와 닭의 시앙수지(香酥鴨, 香酥鷄)가 있습니다




육해공이 함께 만나서 푸짐하다고 했는데, 여기서 湯(탕 국)이 빠지면 대접하고도 상대방으로부터 욕을 먹습니다 ~




금문도의 58도 고량주와 곁들이면 분위기가 살지요 ~

그런데 술 잔을 이렇게 큰 것으로 해서 마시면 원 샷 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겁도 없이 꿀꺽~ 또 꿀꺽 ~하면 다음 날 고생 합니다

술은 자기 주량에 맞추어서 적당히 마실 때 머리도 안 아프고 속도 시원 합니다 ㅎㅎㅎ












후이꾸어러우(回鍋肉 회과육)은 사천요리 집에서 매운 맛으로 만든 것 먹기를 저는 좋아 합니다

섬겹살이 사진 보다 좀 더 쫄깃하세 볶어냐내면 맛이 더 좋습니다




고량주의 주 원료는 수수 입니다.  고량(高粱)은 중국어로 까오량이며 수수란 뜻 입니다

여기에 소개한 금문도의 요리는 일부에 불과하며, 정식으로 큰 테이블에서 식사 할 때는 10여 가지의 큰 접시에 담은 요리와 큰 대접의 湯(탕 국)이 올려지는데, 생선은 큰 것을 통째로 쪄 낸 것이 보통 입니다

중국인들은 손님 접대시 큰 생선 요리는 반드시 주문을 합니다.  생선요리가 빠지면 큰 결례로 생각 합니다

그리고 옛 방식대로 먹는다면 생선요리는 맨 마지막에 나오고 다음으로는 볶음밥 또는 국수 그리고 과일과 디저트(點心, 띠엔신) 에다 따끈한 차(茶)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