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에서 대흥사(大興寺)로 8~1
땅꿑마을을 떠나 1박2일의 섬 여행을 마치면서 귀가 길에 대흥사(大興寺)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대흥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대흥사를 한 시간 좀 넘는 짧은 시간으로 둘러보기로 하고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흥시 가는 도중에 만난 100년이 넘었다는 한옥의 유선관(遊仙館)인데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라고 했습니다
대흥사로 가는 동안 저는 버스 창 밖의 바다 풍광을 즐겼습니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이 번 여행하는 동안 내내 험깨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차는 바다를 끼고 달리다가 또 산 모퉁이를 돌아가면서 대흥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흥사로 가는 길에 길에서 만난 하모니카 연주하는 이들 입니다
이동주의 강강술레 시비도 한 장 담았습니다
케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는 경관도 좋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시간이 부족해서 대흥사를 볼 수 없다기에 할 수 없이 걸어서 대흥사로 갔습니다
이런 길을 30분 정도 걸어야 사찰 입구에 이른다고 하는데, 저는 이곳이 초행 길이어서 눈 앞의 가을 풍광을 사진에 담느라고 다른 여념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은 단풍이 한창 붉게 물들고 있지만, 만약 여름에 온다면 물 흐르는 소리도 듣기에 무척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요일이어서인지 이 산사를 찾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도 단풍 숲길은 열심히 사진에 담았습니다
금년도에 단풀 구경 제대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백화암 표지석이 있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그냥 패스 했습니다
첫 번째의 사진에 소개한 유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ㅁ자형의 한옥인데 대문이 열려 있고, 안 뜰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방마다 여러 나무들 이름을 붙여 놓았고 글씨들을 걸어 놓았습니다
뒷편 쪽으로 냇물 흐르는 옆에 정자가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독대의 많은 항아리들도 한 번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서편제 영화 촬영장소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 장군의 아들, 천년학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대흥사를 찾는 신도들이나 수도승들의 객사로도 이용되었다고 하는 이 유선관은 지금도 숙박을 제공 하며 아침 식사와 저녁식사 그리고 도토리 묵과 파전에 동동주를 곁들여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만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다음 기회에 다시 한 번 더 찾아오기로 마음 속으로 다짐헸습니다. 이곳은 초의선사(草衣)께서 동차송(東茶頌)이란 우리나라의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하기도 했으니 그 때는 여유있게 차도 마셔봐야 하겠습니다 ~
사진만 숨가쁘게 슬쩍 찍고는 운치가 있는 담장을 끼고 황급히 대흥사로 제 발걸음을 재촉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