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와이너리 일본 편 2-2
포도 농장애서 앉아서 낮은 가지에 열린 포도 따기 작업중인 사람들 입니다
고슈는 드리이 와인 입니다
와이너리 대표 경영인 아야나 미사와 입니다
이런 와인 시음 행사 자리에 특별히 기모노(일본의 전통 여성 옷)를 일부러 차려 입었더니 고슈 와인과 더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참석자의 이야기 입니다
일본에서도 10년 전만 해도 고급 와인은 부자들만 즐겨 마셨다고 회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젊은이들도 즐겨 마시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정식 코스 요리는 가지 수가 많은데다가 새로운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서브히는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이 다다미 방의 방문을 옆으로 열고 들어 올 때마다 매 번 무릎을 끓고 인사하는 모습이 다소 마음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의자에 앉아서 먹게되어 부담이 좀 덜어졌겠습니다 ~
건강한 몸에 바른 마음씨를 가져야 좋은 와인이든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운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겠습니다
이 와이너리의 포도밭은 여사장(위 사진)의 아버지이고 어머니는 포도밭 일을 도와주었다고 소개 합니다
포도밭의 주인은 전통 방식을 고수해 온 반면에 외국(호주와 칠레)에까지 나가서 포도밭 경영과 와인 제조법을 공부 해 온 딸(사장)은 혁신을 통해 이 와이너리를 발전시켜 왔다고 소개를 합니다
창업주가 자식에게 사업을 넘리려고 할 때는 그 자식을 믿어야 한다고 말을 덧붙입니다
그리고 사업을 이어받는 자식이 창업주에 대한 존경심이 없으면 균형이 무너진다고 말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가족기업은 구식이고, CEO는 외부에서 모셔다 경영을 맡겨야 현대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외국의 대재벌 구룹에서도 성공한 가족 경영방식이 적지 않음을 간과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전통과 관습은 쉽게 내 팽개치지 말고 잘 보존하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과거는 잘못된 것이고 마치 새 것이 옳은 것처럼 생각하는 또랑이 같은 사람들이 문제 입니다
해외에 나가서 박사학위 취득하는 것을 큰 성공의 스펙으로 여기는 사회의 통념들도 깨지기를 바랍니다
사실 1960년대만 하여도 우리나라나 대만의 경우 박사학위 없이 교수를 정년까지 유지 함은 물론 제자들의 박사학위 논문과 자격 면접의 시험을 담당했었습니다 ~
앞 포스팅에서 독일의 부녀가 언덕에 나란히 앉아서 라인강을 함께 내려다 보면서 나눈 이야기나
여기 일본의 부녀가 와이너리 경영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기에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