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들
"서울 숲"을 걸으면서 담은 꽃들
콩지88
2019. 6. 18. 21:53
6월18일(화)
오늘은 날씨는 흐렸으나 무덥지도 않아서 뚝섬의 옛 경마장 자리에 만든 "서룰 숲"에 나가서 산책을 했습니다
나리 꽃이 큼직하게 여러 색갈로 피어 있어서 신나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옛 경마장 자리임을 경주하는 말의 조형물로 지난 날을 기억하게 합니다
산책을 하면서 만난 작은 공연장인데 마치 하얀 의자들이 양봉의 상자들처럼 보였습니다
주중의 낮 시간이었지만 산책나온 시민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습지의 물 한 가운데를 꽃길 다리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샌드윗치라도 사 가지고 와서 음료수와 함께 먹으면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를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보는 꽃을 만났습니다
우거진 소나무 그늘 아래를 걸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이런 숲이 우거진 공원이 있다는 것은 서울 시민들의 복 입니다
나리 꽃들을 다시 카메라에 담기 시작 했습니다
백합 꽃하고 구분하기 어렵네요 ~
꽃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아무리 계속 담아도 싫증이나지 않았습니다
산책을 가볍게 끝내고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게 되니 꽃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큰 카메라를 들고서 어떻게 이 예쁜 꽃들을 멋지게 담을까를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처음 들어 올 때는 말을 탄 기수들의 앞 모습을 담았으나 밖으로 나가면서는 뒷 모습을 담았습니다
패랭이 꽃이 애쁜 얼굴을 보여 줍니다
이 경마 기수들은 골인 지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저도 서울 숲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