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와 서울식물원
서울 마곡나루 주변이 상전벽해가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고 살아오던 이 곳은 88올림픽 도로가 한강을 따라 개통되면서 서울 시내 접근이 용이해졌는데,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지나는 9호선 전철은 점차 이곳의 급속한 발전을 내다본 대기업들의 신축 건물들이 마치 과학연구단지(Scienace Park)에 들어와서 걷는 기분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오늘(1월2일) 2018년도에 임시 개장한 서울식물원을 둘러보러 왔지만, 그러나 제 눈에는 마곡나루 전철역에서 서울식물원 출구를 향해 나와서 안내소를 지나 주제원으로 걸어가면서 상전벽해가 된 주변의 새 건물들을 둘러보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까이에 우선 보이는 것은 전자,화학,생활건강,건설 등으로 구분하여 지어 놓은 LG구룹의 빌딩들 입니다
전철 역과 가까이 있는 서울식물원의 안내소 입니다
금년인 2019년 5월 정식 개원을 하는데 그 때까지는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우선 식물원의 핵심인 주제원 전시동을 찾아가는 길 입니다. 왼편에 원드컵 공원안 하늘공원 그리고 한강의 성산대교가 멀리 보입니다
하얀 건축물이 주제원 전시관 입니다
호수와 이어지는 작은 냇물은 요며칠의 강추위에 얼어 있습니다. 허기사 물살이 빠른 한강도 이미 얼음이 얼었지요
주제관의 지하 1층 로비의 교육문화 공간 입니다
전시동 실내 전체가 히팅이 되고 있어서 안경 쓰신 분들이나 카매라로 사진 담는 분들은 렌즈를 닦을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물 안에서 걷는 내내 렌즈에 뿌연 안개가 낍니다
제 사진이 다소 뿌연 것의 이유 입니다 ~
우선 왼편의 온실관을 들어 갑니다
그리고 지중해관으로 연결 됩니다
세계의 12개 도시로 부터 수집한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식 개관 이전이어서인지 전시물들의 배치는 다소 산만했습니다
한 겨울에 예쁜 꽃을 피워 놓은 수련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꽃들의 문양을 이용한 건축물들의 외관 모습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씨앗 관련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씨앗 관련 전시실 옆은 쉬어 갈 수 있는 큰 카페가 있습니다
호수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이름이 마곡문화관 입니다
1928년에 목조로 지어 진 일본식의 양수펌프장 입니다. 평지의 농토에 물을 공급했던 곳인데 지금은 이 주변에 대단지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용을 않고 등록문화재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곡나루 산 증인들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마곡문화관 건물의 미니어춰 입니다
곳곳에 마무리 공사를 하는 작업장들이 있습니다
나무 잎이 없는 앙상한 나무가지들과 낮은 건물들을 보니 1988년부터 중국 북
쪽 여행을 시작했던 제게는 심양,승덕,영구,대련,하얼빈 등의 겨울 모습들과 흡사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파란 하늘이지만 당시엔 특히 중국의 북방 도시들 하늘은 석탄 난방으로 하늘은 검정에 그을린듯 시커맷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흰 옷 빨래는 검정이 묻을까봐 밖에다 내 걸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서울식물원을 대충 둘러보고는 마곡중앙동로 주변 거리를 걷기 시작 했습니다
가을 쯤에 다시와서 습지와 호수랑 다른 곳들도 더 둘러 볼 생각 입니다
마치 LG Science Park 같습니다
마곡중앙동로를 한 바퀴 돌고나서 마곡나루역에 왔습니다
마곡을 소개하는 그림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두 시간 넘게 걸으면 대개 13천~15천 보의 기록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