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정보

타이뻬이 스펀과 티엔떵(天燈) (10 )

콩지88 2018. 3. 5. 07:29



스펀(十分)은 앞에서 몇 번 소개를 한 바 있으나 오늘은 다른 각도로 본 사진들을 중심으로 올려드립니다

패키지 여행은 대열을 따라 다니느라고 볼 것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고, 개별 배낭여행은 다른 사람들에 휩쓸려 따라 걷다가 더 봐야 할 것을 놓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여행이란 나도 그곳에 가 봤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보고 왔느냐가 더 보람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우펀이나 스펀은 모두 광산촌이었으며, 철도는 석탄을 주로 수송했습니다



루이팡역(瑞芳車站) 입니다

스펀(十分)을 기차로 가려면 이곳에 와서 타야 합니다



루이팡(瑞芳)에서 십분(十分)의 일회용 기차표 입니다

                    


                             1일 승차권 입니다



1일 표를 구입하면 중간에 여러 번 내렸다가 다시 타도 되며, 돌아올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승객의 대부분이 젊은이들 입니다

대학생 때 신촌역에서 서울 교외선을 타던 때가 생각 납니다



루이팡 마을의 전경 입니다




이 푸른 산 너머엔 평계의 유명한 문산 포종차 (平溪 文山包種茶) 생산지가 있습니다







                     


스펀처짠(십분차참 十分車站) 즉 스펀 기차 역에 도착했습니다



                     


친구들과  완행열차를 타고 교외로 나오니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기찻길을 따라 상점들이 있습니다



                             티엔떵(天燈 천등)을 파는 상점 앞은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일찍부터 대만의 젊은이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 표현을 진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지하철이든 에스칼레이터에서든 표현하는 애정 농도는 대만에 비하면 훨씬 약합니다(?) ㅋㅋㅋ



천등이 하늘 높이 오르지 못하고 바로 가로등에 걸렸습니다

바람 부는 날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일어 나는데, 화재에 항상 신경쓰고 있다고 합니다



상점 아저씨가 긴 장대를 가지고 바로 불붙은 티엔떵을 가로등에서 걷어 냈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천등에다 어떤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띄울까요?


工作 順利(공작순리) : 하는 일이 잘 풀려라

步步高昇(보보고승) : 한 발 한 발 높이 승진하기를




天天開心(천천개심) : 매일 매일 마음이 즐겁고

心想事成(심상사성) : 마음으로 생각한 것 다 이루어지고 ~




招財進寶(초재진보) : 재물 운을 부르니 보화가  들어 오네 ~

이 글을 한 글자로 만들어서 븕은 종이 위에 써서  집 안에 또는 식당 등 영업 장소에다  붙여 놓기도 합니다



荷包常滿(하포상만  허빠오창만)은 지갑 속에 항상 돈이 가득 채워지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원 입니다

여기서 하포는 지갑이란 뜻 입니다







早日康復(조일강복) 즉 빠른 쾌유를 빕니다란 뜻 입니다













                                                       


제 방을 찾은 친불 여러분의 소원도 이 티엔떵(천등)에 실어 하늘로 높이 올려 보십시오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