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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뻬이의 육복촌, 가우디의 정원 비슷한 레스트랑(8)

콩지88 2018. 3. 1. 10:21




마치 스페인의 가우디가 설계한 정원의 건축물에 들어 선 느낌이 드는 레스트랑 입니다


                     


레스트랑 입구부터 색다른 디자인과 조형의 멋이 색다릅니다



이 레스트랑에선 음식을 시켜 놓고도 주변의 색다른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눈길을 빼앗깁니다

그러니 이 래스트랑에서 무엇을 시켜서 먹었는지, 맛은 어땟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곳 입니다





                                                  타이뻬이 투어 팁 두 가지





위에서 내려다 본 워터 파크의 전경 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스크리밍 콘도르의 높은 탑이 보입니다




위로 쳐다만 봐도 심장이 띄는 것 같습니다



덜컹 덜컹 소리내면서 꼭대기로 천천히 올라갑니다

이것 만으로도 스릴이 느껴집니다



지금 번지 점프하러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



심장이 약한 분은 이 1분간의 짧은 시간이 얼마나 공포의 긴 시간으로 느껴졌을지 짐작이 갑니다



아쉬운 분은 티켓 다시 끊고 한 번 더 타서 스릴을 배가 시키기도 합니다



시먼띵(西門町)의 한 망고 아이스크림 가게 앞 입니다

간판에 起士馬鈴薯(치스마링수 기사마령서) 간판이 보이는데, "치즈 감자" 입니다




해외 여행을 할 때는 미리미리 현지의 물가 사정을 살펴보고 가면 경제적인 지출을 하면서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왼 편의 두 올드보이는 한 마디로 "Pay too Much"였다고 말 하겠습니다

오른 편의 세 양보이는 재치 있게 즐기면서 돈도 덜 쓰고 왔습니다

두 팀에 대한 평가단의 점수는 38:83 이었습니다  ㅋㅋㅋ


이런 점수의 차이는 양보이들은 젊은이 답게 재치발랄한 날쌘 행동과 깔끔한 언행에 비하여  올드보이의 경우, 물론 제작진의 주문대로 행동한 것이기는 하겠지만, 너무나 어리버리한 말투와 포커스를 벗어나는 언행을 함으로써 현장의 평가단으로 부터 냉혹한 점수를 받개 된 주요인이 아니었나 제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ㅋㅋㅋ




六福村(리우푸춘 육복촌)의 육복은 그 이름의 유래가 기묘합니다

대륙에서 중일전쟁이 한참이던 때, 서양의 처녀가 수녀로서 중국의 산골 오지마을에 갔습니다.

하루는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 아주머니가 말을 걸었습니다

"이 아이를 사 가세요"

수녀가 이 아주머니의 얼굴을 보니 무척 초췌한 것이 끼니도 여러 번 굶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호주머니를 다 뒤졌지만 손에는 겨우 6푼(6分)의 잔 돈 만이 있었습니다  分(펀 분)은 중국의 가장 작은 돈 단위 입니다

"제가 가진 돈이 이것밖에 없어서요 ~"

"6분이라도 주고 이 아이를 데려 가세요"


이 수녀는 아주머니가 가난에 쪼달려서 밥을 먹는 입 하나라도 줄이려나 보다고 생각해서 그 아이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겐 이름도 없어서 육복(리우푸 六福)이라고 지어 주었는데 그 아이 값이었던 육분의 뜻이 담긴 것이었습니다. 6분이 영어로는 6 Penny 였습니다

이 수녀는 동네에서 아주 작은 여인숙(客棧 커잔)도 경영하며, 빨래도 해 주면서 겨우 겨우 어렵게 고아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일본군이 이 산골마을까지 쳐들어 온다는 소문이 나자 이 수녀는 고아들을 데리고 산길을 걸으면서 피난 길에 오릅니다

이 과정이 "六福客棧(육복객잔)"이란 이름의 영화가 만들어진 적이 있는데 옛날에 저도 봤습니다


六福客棧(Leofu Hotel)은 타이뻬이의 송강로(松江路)와 장춘로(長春路) 교차로의 모퉁이에 있던 빨간 기둥의 4성급 호텔입니다,  육복에 담긴 육복객잔 호텔의 내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호텔 14층에 있는 레스트랑은 맛 있는 띰섬을 팔았기에 제가 자주 가서 사 먹던 호텔 입니다

그 육복이란 고아가 아직 살아 있다면 지금 쯤은 아마도 70대 후반의 나이일 것이라고 혼자 생각 하면서 ~


그런데 이 호텔은 10년 전 쯤에 문을 닫았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육복촌의 놀이터는 이 호텔과 연관된 사업의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