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뻬이 이모저모(배틀 트립에서)
이 내용들은 배틀트립의 대만 편에서 발췌한 것들 입니다
제가 대만을 떠난 지 오래 되어서저도 모르는 새로운 정보를 여러 개 얻기도 했습니다
대만에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아 간단히 요점만 추가로 소개해 드립니다
대만 타이뻬이에 가려면 도착하는 공항이 장개석공항 입니다
2017년 3월에 공항고속철도가 개통이 되어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한 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급행을 타면 30여 분 정도로 타이뻬이 중앙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은 급행이 정차하는 역 표시 입니다
1회용 승차 티켓과 거스름 돈 나오는 곳
열차의 외부 색갈 입니다. 왼 편의 완행은 파란색, 오른 편의 급행은 아래와 윗 줄 모두 보라색 입니다
급행의 내부 좌석 입니다. 좌석 색갈은 보라색 입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타이뻬이 중앙역 입니다
중앙역 앞은 예나 지금이나 차들이 항상 붐비는 곳 입니다
대만의 여성들은 상당히 활동성이 강하고 사회생뢀에서도 남성에게 뒤지지 않습니다
스쿠터도 아주 잘 탑니다.
저는 타이뻬이에서 여성이 모는 스쿠터 뒷 좌석에 타 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뒷 좌석에 탈 때는 남녀 불문하고 앞 사람의 허리를 단단히 잡아야 안전합니다 ~
타이뻬이의 뒷골목 절반은 거의 차들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은 교통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는데, 이럴 때는 점잖은 사장들도 벤츠나 BMW,Audi 등 고급차는 집에 두고 오토바이로 바꿔 타고 출근을 하기도 합니다. 대만에선 웬만해선 운전수를 따로 두지 않고 직접 운전을 합니다
제가 대만의 중소기업 사장들을 3무(無)의 사장이라고 TV에서 소개를 한 적이 있는데, 즉 사장실이 따로 없고, 비서가 따로 없고(대개 부인이 재무 회계를 맡음), 그리고 사장 운전수를 따로 고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
대만의 수박은 아주 답니다. 씨앗은 일부 까맣지 않아서 안 익은 것 같아 보이지만 속 살 맛은 하나같이 다 답니다
대만도 여성들이 헤어 스타일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이 집의 간판에는 헤어스타일 전문 설계사가 국제수준으로 한 수준 높여서 손 질 해 준다고 광고 판에다 써 뫃았습니다
대만에서는 대학생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머리를 자기 손으로 집에서 감지 핞고 미용실을 이용하곤 합니다
값도 저렴하지만 편리하기 때문 입니다
제가 타이뻬이나 중국 베이징의 경우, 미장원과 이발소의 차이는 월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미장원에서 여성 머리 손질하는 미용사들은 거의 모두가 남성이었고, 이발소의 경우는 여성 이밠사가 전부이고 남성 이발사는 보이지도 않았다는 점 입니다 ~
물론 동네의 노인네 상대하는 이발소엔 남성 이발사가 많긴 합니다
머리 감기 전까지 샴푸 물이 흐르지 않도록 머리칼을 위로 모아 올렸습니다
이젠 앉은 자리에서 목을 뒤로 제치고 머리를 감겨 줍니다
저는 1970년대에 타이뻬이에서 머리를 깎고, 면도 하고나서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 목을 뒤로 제치고 여성 이발사가 머리를 감겨 주는 서비스를 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 번 자리에 앉으면 머리 말리고 정리헤서 나올 때까지 소위 말하는
One Stop Service를 받는 것이지요
그러나 국내에 돌아오니 이발소들은 대부분 앞에 있는 세면대에다 머리를 숙이고 남자든 여자든 머리를 맡기게 되엇습니다
그런대 우리나라 목욕탕에는 부설 이발소가 있습니다. 이발을 하고는 바로 탕이 있는 곳으로 가서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으니 훨씬 개끗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이용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그때 그때 변화를 거듭합니다
출출하던 차에 대만의 "누가 크래커"를 만났습니다
이 사진만 보고서야 대만의 누가 크래커 맛이 어떤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요
그래서 "百聞不如一味(백문불여일미)"
즉 아무리 이야기 해 봐야 한 번 맛을 보여주는 것만 못하다고 문자 한 줄 올렸습니다 ㅋㅋㅋ
점심으로는 랍스터 정식으로 1인당 5만 원 짜리를 주문 합니다
굴을 담은 그릇 아래에 까만 돌들이 보입니다
대만 사람들은 생굴은 잘 먹지 않아서 뜨거운 돌 위에 놓고 살짝 익혀서 내 놓은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는 이런 식으로 퓨젼 요리를 많이 개발 합니다
5성급 호텔 레스트랑에서 꽃게 몸통에다 볶음밥을 담아서 내 놓으면 보기에도 그럴듯 하고 맛도 있습니다.
이 그릇이 돌판인지 아니면 돌가루를 금형에서 찍어 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970년데엔 한국에서 곱돌 큰 그릇들을 수입해서 동네 식당들까지도 너도나도 한국훠꿔(샤브샤브 요리)룰 해 먹는 것이 큰 인기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랍스터의 비린내 제거를 위해서 술을 약간 붓습니다
청주는 비싸서 아닐 것 같고, 대만사람들은 조리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술로 미지우(米酒, 소주 비슷한 도수에다 맛도 비슷함)가 있습니다
5분만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겠다고 말을 합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네요 ~
여기서는 청주를 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개 샤브샤브로 통하지만 훠꿔(火鍋 화과)로 번역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매실차라고 했지만 산자의 일종으로 만든 酸梅湯(산매탕, 쑤안케이탕) 입니다
맛은 새큼 달콩 합니다. 여름에 차게 해서 마시면 갈증 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이 차에다 무엇을 더 띄어 놓았는지는 저도 감이 안 잡힙니다
탑
이 기본 텍시 투어는 원하면 변경 가능하지만 출발 전에 요금을 반드시 확인해둬야 나중에 딴 소리 안 나옵니다
그리고 택시의 차 번호와 연락처 전화번호를 스마트 폰에다 미리 입력을 해 두면 더 안전 합니다
혹시 식당에서 "百合"(백합)이란 메뉴가 보이면 시켜서 먹어 보십시오
백합 꽃도 볶아서 내 놓는데 먹을 만 합니다
팁
그리고 대만은 아스파라거스 생산이 많으며 값도 우리나라 보다는 훨씬 저렴하므로 식당의 메누나 메뉴 릐 그림에 보이면 많이 사서 먹는 것도 비타민 c가 많으므로 여행 중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중국어로 蘆筍(로순 루순)이며 대개 살짝 데쳐 먹습니다 . 오이스터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저는 철로 길만 보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
(사진은 저녁 무렵의 스펀 역 주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