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시기리야 하늘궁전
신비의 바위 산 시기리야(Sigiriya) 입니다
거의 수직으로 되어 있는데 저 정상에다가 궁전을 지었습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는 이곳을 다스리던 왕에게 두 왕자가 있었는데, 왕족의 왕비애게서 난 큰 아들과 평민의 신분에게서 난 둘 째 이복동생이 있었는데, 왕의 계승에 조급했던 큰 아들이 부친의 재산 승계에 불만을 품고 부하를 시켜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올랐습니다. 동생은 인도로 일단 피신하였습니다
형은 동생이 자기를 죽이러 올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져서 이 시기리스의 절벽 바위 정상에다 궁전을 지어놓고 7년을 고독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산 위로 풍차의 원리로 물을 공급한 것 등은 당시의 스리랑카 기술 수준이 아주 높았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동생이 인도에서 군대를 이끌고 이 시기리야로 와서 전투를 벌였고, 형은 자결하였다고 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서 가끔 원숭이들이 관광객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불상사가 일어나니 여권이 든 핸드백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은 궁전의 터만 남아 있습니다
바위 산의 높이는 300m가 채 안되지만, 가파른 계단을 계속하여 걸어 올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걸어 올라가는 동안 계단 수는 줄어들게 되어 있으니 천천히 끝까지 올라가 보시기를 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파른 계단을 오릅니다
사자의 앞 발 입니다.
원래 머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두 발만 입구에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의 철제 사다리 입니다
고생하여 정상에 오르면 뿌듯하고 기쁜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 입니다
마치 페루의 마추픽추 잉카 신전 같은 기분도 듭니다
풍차의 원리를 이용한 동력으로 아래에서 물을 퍼 올려 만들었다는 정상의 저수지 입니다
이 프랑스 여행객은 임신 8개월(?) 정도인 것 같은데, 정말 겁도 없는 대단한 배짱의 여성 입니다
정말 기분 좋은 인증 샷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