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중국 투루판 지구의 유물 2~1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중국 투루판 지구의 유물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3층의 중앙아시아 전시실에 들어서면 제가 늘 먼저 보곤하는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온 벽화의 한 조각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분에서 출토된 토용이며 도자기들 그리고 아스타나묘 출입구에 있는 복희와 여왜 동상의 그림이 있습니다
앞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일본인 오타니가 투루판지구와 돈황 주변에서 가져 온 유물들입니다
화염산 아래의 투루판은 우루무치에서 동쪽으로 200km 거리에 있는데, 주변에 아스타나묘, 베제클리크 석굴,토욕구(吐峪溝),교하고성,고창고성 등 유적지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키질석굴은 천산남로의 호탄시에서 쿠처를 경유해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
투루판지구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가져 온 서원화 단편 그림 입니다
투루판지구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가져 온 악귀상 단편 그림 입니다
투루판지구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가져 온 천불도 단편 그림 입니다
투루판지구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가져 온 다른 악귀상 단편 그림 입니다
투루판지구 베제클리크 석굴에서 가져 온 법화경변 단편 그림 입니다
실쿠로드의 천산북로,천산남로,천산중로에는 불교, 이슬람교의 유적지들이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으로 많이 있습니다
서역(西域)에 대한 설명 입니다
감숙성에 가면 가욕관(嘉峪關)과 양관(陽關)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 문을 나서면 바로 서역의 대지를 밟는 것이라고 했으며, 지금은 문 입구에서 통행증을 발급하고 관광수입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하고성(交河古城) 에 가면, 성 밖에는 나무들도 많고, 농사도 짓고 있지만, 성에 오르면 나무 한 구루 없는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고성 구경하기 바쁘니 근처에 이런 야르호 석굴이 있는지도 모르고 돌아오게 됩니다 ~
이상은 투루판 분지에서 온 유물들 입니다
이런 사구는 투루판 지역을 여행하면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현장법사가 고창왕국(서기442~640 왕의 간곡한 요청으로 며칠간 이곳에 머물며 설법을 하였습니다. 현장법사가 천축으로 떠날 때 꼭 다시 들리기로 약속을 하였으나 현장법사가 이곳에 다시 왔을 때 고창왕국은 이미 멸망하고 없었습니다.
베제클리크 석굴 전경 입니다
한 낮 뜨거울 때는 산이 온통 아지랑이처럼 이글거리며 붉은 화염 속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유기 속의 손오공은 마녀들과 이 화염산 주변에서 싸우기도 하고 불도 끄느라고 무척 바빴던 곳입니다.
키질석굴 전경 입니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greatwal88&folder=10&list_id=10905736
언뜻 로댕의 사색하는 사람 동상같기도 한 이 동상의 주인공은 구마라스(鳩摩拉什)라는 불학대사(佛學大師) 고승이며 산크리스트어로 된 불경을 중국어로 번역한 분입니다. 쿠처 출생(344년)이며 모친은 구차왕의 여동생이고 부친은 인도인이었습니다. 부친은 인도 고관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하였다가 인도를 떠나 쿠차에 와서 구자국의 국사를 맡아보기도 했습니다. 구마라스는 구자국의 왕 친여동생과 결혼하였으며 장안의 초당사(草堂寺 지금의 西安 戶縣에 위치)에서 좌하(坐下)하였다고 합니다.
이 키질 석굴애는 돈황벽화를 모사하던 조선인 화가 한낙연선생이 작업을 했던 석굴도 있는데 이 석굴은 입장시 카메라를 맡겨두고 가야 해서 석굴 내부의 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ㅠㅠ
쿠처의 키질(Kizil, 克孜爾))석굴은 쿠처에서 173km 거리의 천산산맥의 명옥타꺼산(明屋塔格山) 기슭의 절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서 2km에 걸쳐 236개의 석굴이 있는데 일반 여행객이 입장료를 사서 볼 수 있는 석굴은 돈황의 막고굴처럼 6개의 석굴정도에 불과합니다. 사진촬영은 허용되지 않으며,카메라는 임시 보관소에 맡기고 석굴로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