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요리

집 밥, 연포탕

콩지88 2017. 4. 3. 08:01



막내 딸이 연포탕을 만들었다고 시식을 해 달란다



나름대로 탕 속에다 미나리도 넣었다

국이 더 시원해진 느낌이다



머리는 좀 더 익혀야 한다면서 따로 끓여서 담아 놓았다



낙지 머리를 따로 손질해서 먹기 좋게 한 후에 간장을 얹어 놓았다, 밥과 아주 착 맞는다



청양고추는 국에 담그기만 하고 매운 맛만 즐기고는 곧 꺼내었다

연포탕이 위주이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온 간장에 담근 전복장도 옆에서 젓가락이 오기를 차례를 기다린다



장조림도 짜지 않고 간이 잘 맞았다,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는, 다시 한 그릇을 먹기 시작했다



이렇게 맛이 있으니 막걸리 한 잔이 절로 목으로 넘어간다
잘 먹었다 막내야.  수고 했데이 ~



맛 있는 밥이 보약이란 말이 실감 난다

그러나 자기 집의 밥이 맛 있는줄 모르고 밖에서 사 먹는 밥이 더 맛 있다고 말 하는 것은 이상하다

얼마나 집에서 식사 하는 횟 수가 적었으면 맛난 집 밥 생각마저 잊었을까?





맨 아래의 송수식 박사는 이 낙원동 근처의 정신신경과 의사 입니다

몇 년 전 상처한 분이니 음식 속에 담긴 정이 그리워서 이렇게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