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

중국 신강 천산(新疆 天山)가무단의 공연 2-1

콩지88 2017. 1. 5. 07:23





2016년12월28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는 신강(新疆)위그르자치구에서 온 가무단의 송년 특별 서울

 공연을 보여주는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공연 시작에 앞 서 주한 중국대사관의 공사, 참사 등의 인사가 축사를 합니다

그리고 신강 가무단의 대표는 신강위그르지구에 대한 소개 설명을 했습니다




첫 무대에서는 위그르 족의 전통 모자와 복장을 한 남녀 무용수들이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위그르족의 전통 무용을 자세히 보니 손과 팔을 앞으로 뻗거나 위로 치켜 올리는 동작이 많았습니다




처녀들이 긴 머리를 치렁치렁 길게 늘어뜨린 것이 눈에 띕니다.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머리를 좌우로 꺾기 동작도 합니다



남자들의 춤 동작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이처럼 남녀가 모두 팔을 위로 올리는 동작이 많았습니다

제가 우루무치를 세 번이나 방문해서 위그르족의 민속공연을 여러 번 볼 때도 이런 동작이 많았습니다




위그르 인들은 인사를 나눌 때 "짜시더러"라고 말을 하면서 오른 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곤 합니다

이 말의 뜻은 그냥 우리 식의 안녕하세요 보다는 "당신에게 행운을 드립니다~"의 뜻이 담겨 있으니 듣기에 좋습니다



위그르 여인네들 전통 무용의 하나인 머리에 공기 여러 개를 쌓아 올려놓기 입니다

이 춤은 민속공연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보여 줍니다



손에 들고 있던 공기를 모두 머리 위에다 쌓았습니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춤을 춥니다







머리에서 공기를 손에다가 내려 놓는데, 오른 손에는 하나가 왼 손에는 나머지 공기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 손의 한 공기를 다른 공기쪽으로 기울이니 물이 나옵니다

이 무용수는 원래 맨 위의 공기 안에다가 물을 담아서 춤을 추었던 것 입니다



건장한 남자 가수가 노래를 하려고 힘찬 몸 동작을 보여 줍니다





가사를 못 알아들어도 가수의 몸 동작과 노래의 가락을 들으면 남정네의 여인에 대한 그리움이나 애절한 이별 등이 담노래 가사에 담겨져 있지 않을까고 저는 생각 했습니다



위그르족의 전통 악기 중 하나인 작은 북(小鼓)을 고수(鼓手)가 들고 나왔습니다



고수(鼓手)가 고수(高手)답게 열 손가락을 엄청나게 빨리 움직이면서 북을 쳤습니다

작은 북이었지만 소리는 무척이나 맑고 공연장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컸습니다





초록색은 위그르 여인들의 복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색갈의 하나 입니다

소매 아래와 치마 아래 그리고 가슴에 수를 놓았고, 팔,목,귀 발목 등은 화려한 보석 장식으로 눈이 부십니다






금박으로 화려하게 수 놓은 치마를 활짝 무릎까지 치켜 올려 보여 줍니다










두 여인이 함께 춤을 춥니다(원래는 4명인데 카메라엔 두 명만 담겼음)

이 번에는 앉는 동작과 허리 제끼는 춤을 보여 줍니다






이 무용수의 손에는 무엇인가가 들려져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움직여서 두 개의 작은 밥주걱 같은 것을 서로 부딛혀가면서 또는 손바닥에다 탁탁 쳐 가면서 박자에 맞추어 소리를 내곤 했습니다






4명의 무용수가 다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피리 부는 청년이 멋지게 피리를 불었습니다

피리로 새 울음소리내는 것은 정말 저도 처음 듣는 멋진 소리 였습니다




고수가 다시 등장 했습니다

이 번에는 무용수 한 명을 동반했습니다















이 무용 외에 피아노를 쳐 가면서 남자가수가 노래를 하기도 했고, 작은 북의 박자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신강에서 온 천산 가무단의 공연은  계속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폴더 목록 중에서 (실크로드 2)의 민속공연을 클릭하면 이 공연의 춤 동작들과 비교하는데 참고가 될 사진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