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정보

대만의 동남에 있는 야메이족이 사는 란위따오(蘭嶼島) 2~1

콩지88 2016. 8. 27. 09:14

대만의 동남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대동시내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부강(富岡 푸깡)에서 출항하는  선편으로는 4시간 정도, 항공편은 25분 정도(대동 또는 고웅에서 출발)의  거리에 있습니다. 대동시와는 76km 떨어져 있는 섬 입니다

대만의 원주민인 산지족의 하나인 야메이(雅美 아미)족이 6군데에 작은 마을을 이루면서 살아오고 있는데, 근래에 와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나면서 옛 모습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야메이족들은 사냥을 하거나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아서 욕심없이들 살아왔는데, 앞 포스팅에서는 사냥을 소개하였기에 여기서는 날치(飛魚 비어 페이위)를 잡아 살아가는 모습과 주거 환경을 소개 합니다





높은 굴뚝에  날치(飛魚)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배를 타고 대만을 가는 도중 제주를 지날 무렵 이 날치들이 갑판을 뛰어 넘는 광경을 봤던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의 돌담처럼 이곳에도 돌담들이 많습니다

제주도에 바람이 많이 불듯이 이 곳 란위따오에도 바람이 많이 붑니다. 특히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찾아오는 강한 태풍은 돌담을 쌓게하고, 바람을 피하려는 낮은 집들이 보이는 것은 무척 인상적 입니다



잡은 날치들은 간단히 손질을 한 후 볕에 말립니다

말린 날치들은 저장해서 두고두고 먹습니다



쪄서 내 온 날치 알 입니다

날치 알도 말려 두었다가 먹을 때 쪄서 먹으면 맛도 있는데, 술 안주로도 좋습니다




1990년대 까지도 전기부족,물부족의 열악한 섬이었으나 이제는 학교도 세워졌고 생필품 공급도 충분하고, TV 등 가전제품에 모바일 전화도 잘 보급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현대식 건축물이랑 오토바이들이 생활 수단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마을 전경 입니다



야메이 족의 낮은 전통 가옥들이 보입니다


란위따오는 여름철과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서 집을 따로 지어놓고 계절따라서 오가면서 삽니다






야메이 족의 집 구조를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름철 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르면, 뜨거운 바람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입문도 작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출입문을 들어가고 나오려면 몸을 옆으로 해야 합니다





천정에 양의 뿔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야메이 족들은 양의 뿔을 중요한 재물로 여기고 삽니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출입문에 달아 놓은 여닫이 문 입니다



소금에 절여 말렸다가 겨울에 먹는 방식은 이 세상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공통적인 삶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출입문 들락거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등받이 돌이라고 하니 한 번 앉아서 기대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