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매리설산의 전망대인 비래사(飛來寺)

비래사(飛來寺 페이라이쓰)

덕흠(德欽 떠친)에서 남서쪽으로 10km 정도 자동차로 이동하고 800m를 더 나아가면 중국에서는 가장 높은 해발 4,200m가 넘는 곳에 자리 잡은 비래사가 나옵니다

이 비래사는 매리설산을 배경으로 세워 진 백탑(白塔)들이 사진에 아주 잘 나오므로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풍광사진 촬영의 명소로 꼽힙니다

날씨가 좋으면 매리설산의 최고봉인 6,740m의 만년설로 덮인 카와카르 봉(太子山)을 바로 눈 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신성한 산이라 하여 지금까지 사람들의 접근을 여기까지만 허용하고 있으며, 입산을 금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곳에서는 함부러 “우와 ~” 큰 소리로 감탄사를 내는 것도 금기시 되고 있으니 유의하여야 합니다. 고함지르지 말라는 말을 중국어로 써 놓은 패말도 있습니다

비래사(飛來寺)의 백탑(白塔)들 입니다

ㅁ만년설을 이고 있는 운남성에서 가장 높은 매리설산에 어울리는 백탑들 입니다

백탑이 있는 담장 너머로 여행객을 위한 숙소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비래사는 해발 4,292m가 넘는 고산지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해발 6,740m의 메리설산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보는 이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킬 것입니다

비래사에는 대웅전 같은 불교사찰의 건축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래사가 절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분명 티벹식 사찰 입니다

우리나라 사찰에선 기와장을 시주로 받는데, 이곳에선 납작한 석판을 시주로 받나 봅니다

여기가 4292m 지점 입니다. 고산지대의 고산증을 생각해서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신발끈을 매느라고 고개를 숙였다가 갑자기 머리를 들면 어지럼증이 올 수 있습니다

비래사 마을 입니다

매리설산은 시시각각 정상 봉우리의 색이 변합니다

해뜰무렵과 해질무렵은 산봉우리들이 황금색으로 변하니 사진 촬영의 백미인 셈입니다

운남성의 리지앙이나 샹그리라 주변 산에는 자연산 송이버섯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향긋한 향의 송이에 비해 향이 적지만 값은 엄청 싸므로 양껏 맛보고 오는 것도 이곳 여행의 즐거움 이니다

합파설산(해발 5,396m)의 표지석 입니다

팁

비래사의 주변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객잔, 빈관들이 많이 있는데 창문이 매리설산을 바라 볼 수 있는 방은 뒤 편의 메리설산이 보이지 않는 방 보다 비싸지만 다른 관광지에 비하면 아주 싼 편이고 티벹식 음식도 먹을 만 한 곳입니다.

여기서 남쪽으로 더 이동하면 미녀봉으로 잘 알려진 해발 6,054m의 선녀봉(仙女峰)을 감상 할 수도 있습니다

옥룡사(玉龍寺)

리지앙(麗江)과 15km 거리에 있는 티벹 라마 사원의 하나입니다. 이 사찰에는 유명한 두 그루의 산차(山茶) 나무가 있습니다. 산차 하면 운남성의 산차가 천하(天下 중국)에서 으뜸이지만 여강의 산차는 운남성 산차의 우뜸이라고 말을 합니다. 결국 여강의 산차가 중국의 최고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런즉 리지앙이나 떠친을 여행하면서 송이버섯 볶음과 산차 한 잔 마셔보지 않고 온다면 돌아와서 다소 서운하겠습니다

雲南山茶甲天下, 麗江山茶甲于滇(운남산차갑천하, 여강산차갑우전)

나파하이(拉帕海)와 대보사(大寶寺 따빠오쓰)

샹그릴라 현에서 동쪽으로 8km 나가면 나파하이(拉帕海)라는 큰 무공해 지역의 호수가 있고, 중전에서 동남쪽으로 10km 내려가면 지하 온천을 만날 수 있으며, 도중에 시간이 나면 운남성에 세워진 초기 불교 사원의 하나인 대보사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중전에서 동남쪽으로 25km,샹그릴라에서 서북쪽 8km 거리에 삐타하이(碧塔海)라는 또 다른 무공해지역의 큰 호수가 있는데, 제 블로그의 여강편에서 나파하이와 삐타하이의 사진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동주린쓰(東竹林寺)는 떠친(德欽덕흠) 현에서 동남쪽의 뻔즈란(奔子欄)에서 서북쪽으로 22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백마설산(白馬雪山은 白茫(백망)설산이라고도 함)을 감상할 수 있는 사찰입니다.

샹그릴라와 떠친을 두 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이곳 여행시 필수 사항입니다.

중국의 샹그릴라(香格里拉) 명칭을 가진 샹그릴라 현(전 이름은 建塘지엔탕)은 북쪽의 떠친 현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그 중간 쯤에 뻔즈란이 있습니다.

운남성과 티벹을 잇는 전장공로(滇藏公路)는 고공운행을 하는 곳이니 이 점 유의해서 차를 타야 합니다.

합파설산(哈巴雪山)은 중띠엔(中甸)에서동남쪽으로120km 떨어져 있는데 최고봉은 해발 5,396m이며 협곡의 아래는 해발 1,550m이니 협곡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호도협곡은 옥룡설산과  합파설산 두 산이 만들어 낸 협곡이며 그 사이를 금사강(金沙江)이 급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비래사의 백탑

매리설산을 바라보고 있는 큰 백탑들 외에 담장 위에도 작은 백탑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각각 새로운 풍광을 만들어 줍니다

백탑으로는 북경의 북해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경산공원 위에 세워 놓은 거대한 것이 유명하며, 또한 북경 서쪽 지단(地壇 띠탄)공원 가는 도중에 백탑사도 있으니 배낭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나면 가 볼만한 곳이기에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