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곤명,대리,여강)

운남성 리지앙의 흑룡담과 동파서원

콩지88 2016. 6. 21. 10:37


나시족(納西族)의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주로 돌에 새겨 놓았던 고유 문자인 상형문자 동파문자(東巴文字)를 소개 합니다

지금까지는 나시족의 원시 종교인 동파교의 경전을 읽기 위해서 사용되거나, 행사 기록으로 동파문자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 지는데, 현재 1,300여자가  남아 있습니다.



모택동 시절에는 소수민족들의 고유 문자 사용에 제한을 받기도 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나시족의 동파문자처럼 외국 관광객들의 시선을 끄는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주는 미끼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리지앙(麗江)나시(納西)문화박물관 입구 입니다



만고루(萬古樓)에 오르면 리지앙 고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명대에 만들 흑룡담의 오봉루 입니다,  1979년 다른 곳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뒤 편에 옥룡설산도 잘 보입니다 오봉루(五鳳樓)는  1층에는 비첨이 8개,2층에는 12개 그리고 3층에는 4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강나시족문화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나시족의 여러 갈래 뿌리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 안에는 동파문자 관련 문서들과 책자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모계사회가 유지되어 오고 있는 루꾸호수(瀘沽湖) 주변에 사는 모쑤어런(摩梭人모사인 mo suo)들은 나시족의 한 뿌리로 보고 모사족으로 따로 분류하지 않고 나시족에 포함하여 분류하고 있습니다 

 

흑룡담(黑龍潭, 옥룡공원이라고도 부름) 안에 있는 동파서원(東巴書院)에 가면 동파문자와 관련한 여러 종류의 책자도 살 수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어디서 동파문자 소개 책자를 파는지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강나시족문화박물관 안에도 복제품이나 복사본 등 기념품 파는 매점에서는 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의 여강 편에서 소개해 놓았습니다



흑룡담이든, 목부(木府) 안이든, 아니면 리지앙 광장이든 나시족들이 전통 복장으로 군무를 추거나 합창하는 모습은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목부(木府) 안 뒤 편에서는 나시족 전통 음악연주회도 열리곤 합니다



담장에 소개한 동파문자들 입니다



백사벽화(白沙壁畵)

백사는 나시족(納西族)들이 군락을 이루어 살아 온 옛 마을(古鎭)로서 리지앙 고진 중의 하나 입니다. 여강 목씨토사(麗江 木氏土司)의 중요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이곳 안에는 현존하는 명대의 건축물인 대보적궁(大寶積宮), 문창궁(文昌宮),유리전(琉璃殿) 등이 있는데 대보적궁 안에 불교,도교 그리고 나시족의 원시종교인 동파교(東巴敎)가 함께 묘사되어 있는 그림들이 있는데 유명한 것입니다.



이 큰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500년인 오래 된 것입니다



문창궁 입니다

목씨토사에 관한 소개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보적궁 입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동파문자 입니다

담장에도 소개 되어 있고, 상점 앞에도 상징물로 만들어져 놓기도 했습니다

동파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자(漢字)도 곁들여져 있으니 한 번 대비해서 보면 재미도 있을 것 입니다



















리지앙고성(麗江古城)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대 이 리지앙고성에는 성곽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예 성곽이 없습니다. 목(木)씨 성을 가진 토사(土司)가 리지앙에 성곽을 쌓으면 “목(木)“이 성곽인 “ㅁ"안에 들어가는 “곤(困)” 자의 형상이라고 생각해서 성곽을 쌓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