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 (곤명,대리,여강)

운남성 대리를 소개한 다큐멘터리 백족 문화) 5~ 5

콩지88 2016. 5. 29. 08:17



화창한 날씨 입니다

오늘은 백족 문화를 소개하는 민속공연을 보러 갑니다





백족 문화를 소개하는 백족의 예쁜 꾸냥(姑娘고낭 아가씨) 입니다




소수민족들의전해오는 전통의  결혼 풍속은 백족 역시 다른 민족들과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장가계 토가족 결혼에서는 신부가 시집 갈 때까지 곡을 크게 해야만 신랑집에서 반기는 것이나, 귀주성의 동족, 티멭족,장족 등 결혼식 관련 사진들이 제 블로그에 올려져 있습니다



신부가 신랑 등에 업혀서 오는 동안 신랑 식구들이 춤을 추면서 관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줍니다



신랑이 신부를 등에 업고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식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신부는 결혼 식장에서 선서가 끝날 때까지는 얼굴을 가리고 있습니다



신부를 업고 가는 신랑은 그저 마냥 좋아서 발걸움이 가볍습니다




신부가 얼굴을 가렸던 베일을 벗었습니다

선글라스는 옛날엔 없었을텐데 ~



중국이든 소수민족이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내려오는 전통 관습에다 새로운 이야기 거리를 덧붙이는 것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요즘 신부는 우리나라든 중국이든 그저 좋아서 깔깔 소리내어 웃기까지 합니다

옛날엔 신부가 결혼식 날 웃으면 딸 낳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고추하면 우리는 으례 맵다는 생각을 하지만, 고추도 종류가 많아서 단 맛을 지닌 고추들도 있습니다



이 러브 샷의 기원은 어디서 시작이 되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제가 이 민속 공연을 2006년에 7월말에 바로 이 자리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이 러브 샷 광경은 그 때는 보지를 못 했습니다



백족 여인들은 기혼자와 처녀들이 저 하얀 명주를 왼쪽 오른쪽 어떻게 다느냐로 달리 합니다

백족 여인들의 모자에 꽃힌 뾰족한 장식 또한 마찬가지로 외부 사람이 함부로 만지면 안됩니다(운남성 석림 편에서 소개 한 바 있습니다)




백족의 전통을 전수하는 문화백족성(文化白族城)의 입구 문 입니다



안에는 노인네들이 의자에 앉아서 잡담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백족들의 민요 노래가락이 흘러나오기에 취재 팀이 소리를 따라서 찾아 갑니다




건물 중앙에 문화백족성(文化白族城)의 현판이 보입니다




백족 젊은이들이 백족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젊은이들의 사랑 노래는 다 있게 마련입니다

허기사 시경(詩經) 속에 담긴 시의 상당 부분이 젊은이들의 사랑을 읊은 것이지요



대리시의 민속동연단 단원들이라고 합니다



공연이 비어 있는 틈을 이용하여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도 연습하고 있는 젊은이들 입니다.

백족의 전통 복장 대신에 편한 복장으로 노래를 하는데 노래 소리만 아니라면 백족 엘비스프레슬리의 폼이네요 ㅋㅋㅋ





여자 기숙사는 남자 출입 금지구역이어서 보통은 입구에 아래와 같은 글을 달아 놓지요

"여생숙사 남빈지보(女生宿舍 男賓止步)" 즉 여학생 숙사입니다. 남자는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시오



일본 NHK취채팀이 백족의 여학생 기숙사 방 안이 무척 궁금했었나 봅니다

이 백족 여학생은 순순히 방을 공개해 주었습니다



철제 조립식 2층 침대 입니다

저는 대만에서 기숙사 생활을 해 보았지만 나무 침대였습니다. 이런 조립식 철제 침대는 저도 처음 봅니다




가끔은 직접 방에서 식사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나가서 사서 먹는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백족 젊은이들과 작별하고 문화백족성을 떠납니다



열심히 전통음악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이 평범한 건물 속에 쉼 없이 스며들고 있음을 느낍니다



백족의 사는 다른 모습이 보이는 다른 길을 가 봅니다



수레에다 꽃이 핀 화분을 담고 장사에 나서는 꽃 장수 입니다



해가 질 무렵이면 광광객을 상대로 하는 특산물 판매가게와 음식점, 카페 등을 제외하면 보통의 가게들은 문을 일찍 닫습니다

귀가하는 사람들 뒷 모습의 걸음 걸이에는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꽃을 파는 이 아지매도 수레를 정리하고 귀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갈 무렵에 어머니를 도와주러 온 아들 입니다

중국인이든 소수민족 사람들이든 자기 직업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식들도 부모의 직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밖에 나가서도 떳떳하게 이야기 하고 또 함께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도 기회가 나면 모두부(毛豆腐)를 한 번 사 먹어봐야 하겠습니다


5회에 걸쳐 NHK 에서 만든 운남성 대리 도큐멘터리 소개를 여기서 모두 마칩니다


다음엔 이 번 취재에서 빠진 것들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담은 이해(얼하이洱海 ), 대리석 작품, 백족 삼도차(白族三道茶) 마시기 등의 사진들을 추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