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관광지 다시 둘러 보기 ~7 (오베이리 젊은이들)
대만 제2의 도시인 까오슝(高雄) 시내로 들어 갑니다
요즘 대만의 신세대들이 "오베이리~(歐北來~)"란 책자까지 내면서 멋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까오슝은 대만 제2의 도시이고, 부산시와는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제가 타이뻬이에 오래 거주할 때는 까오슝에도 타이뻬이 한교소학교처럼 고웅한교소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생 수가 나날이 줄어들어 학교 유지가 안될 지경이었는데, 지금도 그 학교가 남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만 젊은이들이 "人生至少歐北來一次"란 책자까지 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적어도 한 번 쯤은 제멋대로이고 싶다" (필자의 역)
여기서 말하는 歐北來란 대만 방언인 오베이리인데 제 멋대로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대만에서 "오베이리꽁(歐北來講)"이라고 하면 표준어인 "亂講" (란강 루안지앙)과 상통하는 말인데 또래들끼리 허풍을 떨면서 이야기할 때 곧잘 들어 본 말 입니다
까오슝은 대만의 남부 항구도시로서 기온이 타이뻬이 보다도 더 높습니다
여기에도 예술의 거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옛날의 빈 공장 안과 밖에다가 예술인들이 야외엔 조각품 전시, 벽에는 그림을 그려놓는 등 이런 저런 작업을 해 놓은 것 입니다
미술품 전시실도 있습니다
또래의 또젊은이들이 모여 앉아서 곧잘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진지하게 토론을 하곤 합니다
"새가 세상에 나오려면 껍질을 깨야 나오겠지요 ? "
중국은 모택동 시절의 문화대혁명 10년 동안에 "구습타파"라는 구호 아래에 엄청 많은 문화유산을 파괴한 적이 있습니다
흑백논리가 빚어내는 가장 어리석은 정치 후유증의 하나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