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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제국을 가다 8~1 선비 ~1

콩지88 2016. 2. 12. 12:36



흉노가 건설했던 대제국이 무너지고 그 뒤를 이어서 선비족이 제국을  세웁니다

선비족은 지금의 산서성 대동(대동 따통)으로 이동하여 북위(북위)를 건설 합니다.

북위는 불교가 성행하여 많은 사찰과 석굴을 만들었는데 유명한 것이 중국 3대 석굴의 하나인 운강석굴(운강석굴)이며,

선비족의 문자는 우리나라 한글 창제 때 참고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후룬뻬이얼 큰 호수 입니다

위치는 동쪽의 대경시와 왼편의 만주리시 중간 쯤에 있습니다















첫 눈에는 호수가 청해호나 태호 처럼 마치 바다처럼 굉장히 커 보입니다




지금은 내몽고자치구의 동북 쪽 맨 위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 공업도시인 만주리(만주리 만저우리) 입니다



이 만주리 가까이에 중국 최대의 석유생산기지인 대경(대경 따칭)유전이 있습니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부의가 일제 만주괴뢰정부의 황제가 되고, 만주철도가 개설되면서 이 만주리시도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



몽골과 러시아와 근접하고 있어서 몽골인,러시아인들이 많은 래왕을 지금도 합니다



하얼빈처럼 도시 건축물에서 거리에서 러시아 풍이 느껴집니다





팁 


유방이 항우와의 5냔긴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걷우고 세운 나라가 한(漢)나라인데, 전반 200년을 전한(前漢)이라고 하며 그 후 200년간은 후한(後漢)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한의 수도는 서쪽의 서안에 있어서 서한(西漢), 그리고 후한의 수도는 낙양으로 광무제 때 옮겼는데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한(東漢)이라고도 부릅니다.

한나라 통일 후는 국력이 강하지 못하여 흉노에게 굴욕적인 협정을 맺기도 했으나, 곽거병이 주천,무위에서 흉노를 크게 무찌르고 몽골초원으로 몰아낸 일은 감숙성 소개시 포스팅을 한 바 있는데, 가욕관 일대와 지금의 신강지역의 흉노는 반초(班超)가 출병하여 흉노를 몰아내고 작은 왕국들을 한나라로 복속 시켰습니다. 반초는 한서의 (漢書)의 저자로 유명한 반고(班固)의 동생입니다

당시 한나라 서방의 변방 국가들로는 지금의 신강위그르 자치구에 있는 선선(피찬), 소륵(疏勒카슈가르),우전(코탄)사차(莎車 야르칸트) 등이 이 때에 평정되었고 왕망의 난 이후 65년간 중단되었던 교통,정치,경제 관계를 복원시켰습니다. 서기 75년에 반초는 원정을 중단하고 돌아오라는 3대 장제의 명을 거역하고 서역 땅에서 30년을 지냈습니다

반초에 의해서 사차가 평정되던 이 무렵은 북흉노의 서역 땅에 미치던 힘이 쇄약해지던 시기였습니다. 후한의 4대 화제(和帝)는 서기89년 서역으로 두 번이나 출정하였고, 북흉노와 세력을 다투던 남흉노와 함께 북흉노를 크게 무찔렀는데, 때문에 북흉노는 서역 땅에 더 이상 힘을 쏟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결국 북흉노는 서기 89년부터 더 서방으로 이동하여 게르만족들을 몰아내고 정착하게 되었는데, 이 때 게르만족들이 서로마 영토 안으로 대거 이주하게 되는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일어났습니다

서기 90년 반초는 서역도호(서역도호)에 임명되어지금의 구차(龜玆 쿠차)에 머물면서18년째 되던 서기 90년에는 언기(焉耆 카라샤르)도 평정하는 등 50여국과 후한과 우호관계를 맺습니다. 이 공로로 반초는 정원후(定遠侯)로 봉해집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한무제 때 흉노족을 몰아내기 위해서 대월지와 연합하기 위해 특사로 보낸 장건이 도중에 흉노군사에 잡혀 10년간 머물다가 현지 흉노족 처와 자식을 데리고 대월지까지 갔으나 연합하여 흉노를 물리치자는 합의는 거절당하고 장안으로 돌아오면서 경험한 서역의 지리환경과 현지인들의 관습 등은 나중에 흉노와의 전쟁에서 최후 승리를 장식하는데 큰 몫을 했고, 곽거변과 반초의 흉노군사를 몰아내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으니 역사의 전개는 정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곤 하나 봅니다. 지금의 중국 광활한 서쪽 영토가 이 때에 기반이 잡힌 것이지요.

한편 북흉노와 세력권을 다투던 남흉노와 연합하여 한나라가 북흉노와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자 북흉노는 광활한 북방의 영토에서 사라지기 시작하고, 대신에 무주공산 같은 데서 선비족,거란족,여진족 등이 세력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이 중에서 선비족이 가장 빨리 세력을 확장하고 흉노제국에 이어 선비제국을 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