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산동의 해오름 한정식
2월10일 조카의 회갑 초대가 있어서 일산 풍산동에 있는 해오름 한정식엘 다녀왔습니다
단체로 20여 명이 2층 방으로 올라가서 별정식을 먹었습니다
요리는 상에 올라오는 순서대로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해오름 한정식 레스트랑의 정면 전경 입니다
문산행 경의선을 타고 백마역을 지나 풍산역에서 내려 10여 분 걸으면 하얀 새빛교회가 보입니다
해오름은 교회와 마주보고 있으며 그 옆엔 골프연습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처음 오는 길인데 애니골 사거리이고 풍산동이라고 했습니다
1층 입구에서 홀과 방이 보입니다
여기엔 김치볶음과 두부,맛탕,떡볶이 등을 손님이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2층에 예약한 방에서는 2층에도 이 코너가 있는지 없는지를 몰라서 또는 1층까지 내려가기가 귀찮아서 못 가져다 먹었습니다
달정식(39,000원)과 별정식(29,000원)의 메뉴 입니다. 뮬론 1인당 가격 입니다
달정식에선 별정식에 없는 생선회에 한 마리 얹어주는 전복회, 훈제오리,해물볶음이 더 나오는데, 별정식으로도 해오름 맛을 알맞게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깐 녹두를 갈아서 끓인 수프 입니다
이 수프는 다른 식당이나 중국 식당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맛 보지 못했던 것인데다가 또한 제가 녹두를 이용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입 안에 살며시 스며드는 녹두향과 녹두의 부드러움이 좋았습니다
중국에서는 녹두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 때 껍질을 까지 않습니다
위의 간장과 초고추장은 두 사람이 함께 사용하라고 내 놓은 것인데 아무래도 비위생적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싱싱한 참나물에다가 다진 쇠고기를 얹은 샐러드 입니다
상큼한 향이 좋았습니다
생선회는 일산의 한정식 집에서 먹는다는 것이여서 별미였지만, 항상 산 생선회를 그 자리에서 받아 먹곤한 제 입에는 그저 일산까지 와서 먹었는다는 것에 기본 점수를 얹어 주겠습니다
채소 샐러드 위에 얇게 썬 알몬드를 얹었습니다
탕평채 입니다. 고급 탕평채를 먹던 제 입이어서 저는 B정도로 평가
먹기 좋게 올린 칠리 새우 입니다 역시 B정도의 평가
보기엔 고구마 튀김 같지만 가지 튀김 입니다
쇠고기를 앏게 썰어서 전을 붙인 다음 돌돌 말아 놓았음
잡채 입니다. 당면을 가도 잘 맞추어서 깔끔하게 잘 볶아냈습니다
샐러드 위에 삶은 쭈꾸미 한 마리 올려 놓고 그 위에다 날치 알을 얹었습니다
2인용과 4인용 접시의 차이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버섯을 넣어서 끓인 들깨탕 입니다
튀긴 버섯에 탕수를 얹었으니 탕수버섯이네요
탕수가 식으면 맛이 떨어지지요
먹기에 알맞게 잘 구어낸 연한 LA갈비구이 입니다
이 갈비 역시 따끈 따끈하지가 않고 식었습니다
20여 명의 단체 손님에게 한꺼번에 서브하려다가 음식이 식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이 집의 요리 소개(?)가 끝나고 마무리의 백반과 밑 반찬들 입니다
아무래도 4인분의 밑반찬으로는 양이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식당들의 단점은 2인이 와도 4인이 와서 먹어도 기본 밑반찬은 같다는 것이 이상하지요
식당측은 모자라면 더 드립니다 라고 말을 하겠지만요?
된장국과 백반 입니다, 뚝배기 그릇인데도 따끈한 기운이 많이 사라졌던 된장국 입니다
디저트로 나온 것은 호박 식혜 입니다
이렇게 해오름의 별정식 요리를 잘 먹었습니다
깔끔하게 요리를 해 내 온 것이 돋보이고,간이 비교적 잘 맞았습니다
이 집의 요리 전체 내용을 보면 일식집의 조리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식과 일식의 조화를 가지고 해오름 한정식의 색갈을 내려고 한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 음식 내용이 따끈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좀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정식의 일반적인 높은 가격대로 보면 요리 내용은 꽉 차 있기에 저는 B+ 로 평가 하겠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다가 여기저기에 보이는 소품들의 장식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꽃들은 생화가 아닌 조화로 보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보면 해오름한정식도 맛집에 올라서인지 손님들은 평일임에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주인이 안보여서 이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갈 경우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것 보다는 경의선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도 적게 걸림을 첨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