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정보

꽃 보다 할배 대만 편을 따라가 본다 용산사 9 ~1

콩지88 2016. 1. 17. 09:40

 

 

 

“꽃보다 할배“가 TV에서 방영되면서 인기를 모우기도 했는데, 프랑스,스위스,독일 등 유럽여행에 이어 대만 여행 편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는 대만 편에서 그동안 16년이나 타이뻬이에서 살았던 추억을 되살려 주었기에 매우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용산사(龍山寺) 위치는 타이뻬이의 서쪽인 서울의 명동거리 같은 시먼띵(西門町)의 옆 동네로 만화용산구 광주가(萬華龍山區 廣州街)에 있으며, 부근에는 뱀골목으로도 유명한 화서가(화시제에 華西街)의 관광야시장이 있습니다,

 

 

 

 

용산사(龍山寺)는 청 건륭3년인 1738년에 타이뻬이 시내 서편에 지은 오래 되고 대만에서 아주 유명한 사찰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지진 등의 천재지변과 전쟁을 겪으면서 크게 훼손된 것을 세계2차대전 후에 복구한 것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용산사(龍山寺)는 청 건륭3년인 1738년에 지어졌습니다

 

 

 

 

 

관음이 중앙에 그리고 양편에 여래와 보현 보살을 모셔 놓았으며, 뒤로 돌아가면 해신으로 불려지는 천후마조(天后馬祖)를 모셔 놓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마조신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 대남,고웅,대중 소개 하면서 함께 소개 한 바 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계단에 앉아서 경전을 온갖 정성을 다 하여 열심히 읽고 잇습니다

 

 

 

 

 

 

 

 

사찰의 지붕에다 용이며 인물들의 상들을 올려 놓는 것은 불교 사원에서는 보기가 드물고, 대개는 중국 홍콩,마카오,광동성,복건성,대만 등  남방 해변 도시의 도교사원이나 마조신을 모시는 천후궁(天后宮)처럼 궁(宮)을 붙인 사당에서 보입니다

 

 

운수를 점치는 이 반달 모양의 나무와 운수를 적은 괘 풀이 등은 도교 사원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산사에서 지하철을 타면 시먼띵, 타이뻬이 역을 지나면서 국부기념관 까지는 7 정거장를 가야 합니다

 

 

용산사가 있는 화서가 관광야시장

우선 용산사 관광야시장 입구가 가까워지면 취두부(臭豆腐 초우떠우푸)를 기름에 튀기는 청국장을 끓일 때나 서양의 치즈를 철판에서 데울 때 보다도 엄청 고약한(?)냄새가 점점 강해짐을 느낍니다. 그러나 튀긴 고약한 냄새의 취두부를 막상 입에 넣고 먹을 때는 맛이 고소하게 느껴지니 사람 입 맛의 간사함이 참 요상하지요 ㅋㅋㅋ

 

대만(臺灣 타이완 Taiwan, Republic of China)

대만은 아름다운 寶島(보도)라고 부르며, 속칭 Formosa라고도 부릅니다. 포모사란 말은 폴투갈 사람들이 배를타고 항해하다가 본 대만 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붙여준 이름입니다 그래서 대만 여행을 하다 보면 보도(寶島 빠오따오)란 담배 이름도 있고 포마사는 포모사 플라스틱(석유 화학제품의 재벌), 포모사 라버(고무제품의 회사) 처럼 대만 재벌 회사의 이름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대만은 면적이 3.6만 km2이지만 산지가 2/3 차지하고 있으며, 해발 3천 미터를 넘는 높은 산봉우리가 무려 62개나 되는데, 이 중에 가장 높은 산은 제 블로그에서 소개도 했던 옥산(玉山)으로 해발 3,950m입니다

대만이라면 상하(常夏)의 나라로만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만 고산지대엔 눈도 내리며, 겨울철엔 기온이 10도 내외지만 습기가 많아서 항상 으시시 추위를 느끼는 곳입니다. 겨울이라 해도 해가 아침에 뜨기만 하면 기온이 바로 30도 넘게 오르기 때문에 제가 타이뻬이에서 지낸 경험으로는 아침엔 차에 히팅을 하고 해가 뜨면 에어컨을 켜고 다니는 믿기 어려운 생활을 하곤 했습니다

아열대 기후이면서도 해발 3,000 미터가 넘은 산들이 많다보니 식물의 종류도 다양하며, 남부지역의 평지엔 216여 종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므로 나비박물관과 나비 표본 전문 상점도 있을 정도여서 나비왕국으로도 불렸습니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나비를 이용한 수공예품은 수출상품으로,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꽃보다 할배에서는 타이뻬이의 장개석공항, 기차 중앙역,중정기념관, 용산사(龍山寺)와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Grand Hotel), 신 뻬이터우(新北投)의 노천 온천장, 담수(淡水 딴수이) 해변과 폐광지대를 리모델링 하여 유명 관광지로 개발한 구분(九分 지우펀)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 바로 옆은 십분(十分 스펀)인데 소개는 안되었지만 규모는 작지만 폭이 나이아가라 처럼 길게 생긴 폭포도 있습니다, 이 구분 (九分)부근의 구릉지대는 녹차를 생산하는 차밭들도 있습니다.

    ~ 분(分펀)은 위 문장에서 分(분)이 아니고 인(人)변에 분(分)이 있는 글자 입니다

화련의 타이루꺼협곡(花蓮 太魯閣峽谷)은 제가 일곱 번 정도 갔던 곳이고 부근에 있는 瑞溪(서계 루이시)에선 래프팅도 두 번이나 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궁박물원은 수 백 번은 갔던 곳이기에 화면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위주로 제작한 것이기에 대만의 이 곳 저 곳을 자세히 소개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음을 느낀 것은 아무래도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 높은 빌딩이라는 101빌딩과 신교통시스템인 MTR이란 전철은 타이뻬이를 제가 대만과의 단교후인 1990년에 떠나기 까지는 완공이 안되고 공사가 계속 진행중이었기에 한 번 오르고 싶고 타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꽃보다 할배(대만편)의 배경 화면 위주로 저도 함께 다시 옛날을 회상하면서 대만 여행을 떠나 볼 까 합니다

예약한 숙소 찾아가기에서 사대로(師大路 스따루)195번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실수 연발이라 보는 시청자들은 재미도 있지만 대만의 길도 왼쪽,오른쪽이 홀수와 짝수로 길과 집 번지가 구분되어 있었음을 미리 이해했더라면 덜 고생 했을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이 사대로(국립대만사범대학이 있어서 붙여진 길 이름) 가까이에 영강가(永康街 융캉지에)가 있는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융캉홍사오니우러우미엔(永康紅燒牛肉麵)의 쇠고기국수 집이 있습니다

길을 뱅뱅 도는 가운데 길 안내 표지에 羅斯福路(라사복로 뤄쓰푸루)가 잠깐 보였는데, 이 길은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이름을 음역하여 붙인 것이며 총통부 앞에서 국립대만대학 앞으로 지나가는 큰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