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酒泉 지우취안)과 한사군, 야광배
주천(酒泉 지우취안)
주천(酒泉)은 무위(武威)의 서편에 위치하는데, 가욕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더 서쪽으로 가면 돈황이 나옵니다
하서사군(河西四郡)의 위치는 서쪽의 돈황에서 동쪽으로 가욕관과 주천 그리고 무위가 있으며 동쪽으로 나가면 장액이 있습니다
주천의 시가지 일부 광경 입니다
이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주천 시내에는 청나라 광서년(光緖年)에 중수한 높이 30미터의 목제 탑형의 종고루가 하나 보입니다. 기층 부문에는 동서남북 문이 나 있는데 이 문은 사람이랑 차량이랑 지나 다닐 수 있습니다
주천시 쪽의 기련산맥에서는 옥(玉)의 생산이 많습니다
주천에서 옥으로 만든 야광배(夜光杯)가 유명 합니다
주천공원은 천호공원(泉湖公園)이라고도 부릅니다. 공원 안에 주천(酒泉 샘 이름)이 있기에 붙여진 공원 이름으로서 시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입니다.
후한시대에 표기대장군(驃騎大將軍) 곽거병(霍去病)이 주천(酒泉) 일대의 흉노를 대패시키고 몰아내자 한 무제가 백은(白銀) 10만 량과 어주(御酒)를 하사 했습니다.
곽거병은 그 술을 샘 하나에 몽땅 다 붓도록 해서 20만의 군졸들과 나누어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며. 이 샘은 그 후로 지금까지 주천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주천공원 안의 주천 샘 근처 입니다
주천(酒泉)이란 두 글자가 새겨져 있는 샘 입니다
곽거병은 표기대장군(驃騎大將軍)으로 불려집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이런 밋밋한 색갈의 칠채산을 일부러 보러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위 사진들은 EBS TV 세계테마기행에서 방영한 감숙성 특별 취재 프로그램에서 담아 온 것이며,
아래의 사진들은 중국의 전문 사진 잡지에서 담아 온 것입니다
무지개 빛갈의 색동저고리들을 바위에다가 입혀 놓은 것처럼 아름답기가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 입니다
이런 환상적인 사진을 짝울 수 있는 계절,시간,그날의 날씨 등이 큰 변수가 된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 사진들에 매료가 되어 장액(張掖)까지 사진 담으러 가신다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장액시에는 군, 민 공동 사용하는 비행장이 있는데 북경,란주,우루무치 등 도시들과 연결이 됩니다. 물론 공로와 철로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팁
1) 주천은 중국의 인공위성 발사대가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나는 분은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는 고비사막의 인공위성 발사대와 지휘관제센터, 장정(長征)2호 로켓트,주천인공위성발사센터의 역사 소개 전람관 등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2) 인공위성발사대 참관 하고서도 시간이 나면 사막 호양림(胡楊林),동풍댐저수지(東風水庫) 등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3) 주천에서 가욕관 쪽으로 갈 경우는 도중에 정가갑벽화묘(丁家閘壁畵墓)를 둘러보며, 위진(魏晋)시대에 조성된 채색 벽화를 지금도 보존 상태가 아주 좋으니 관심이 있다면 모처럼의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하서지역에 설치한 한사군(漢四郡)은 한 무제 때 장액과 무위에 두 군(郡)을 먼저 설치하였고, 그 후 후한시대에 와서 주천과 돈황에도 군을 설치하였는데 이 네 군을 하서사군(河西四郡)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한반도와 요동반도에 걸쳐 설치했던 한사군(漢四郡)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다시 제대로 되돌아보게 하는 곳입니다
5) 주천이 있는 기련산맥에서는 옥(玉)의 생산이 많습니다. 이 옥을 가지고 만든 야광배(夜光杯)는 주천에서 만든 것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야광배 두 개를 여기에 올려 보여 드립니다
제가 돈황에서 구입 해 온 두 개의 야광배 입니다
녹색 옥 색갈이 투명 하게 통 옥을 아주 얇게 깎은 것 입니다
색갈은 빛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6) 당나라 때는 주천을 숙주(肅州)라고 불렀습니다.
장액을 감주(甘州), 주천을 숙주(肅州)라고 불렀다는데 연유하여 감숙성(甘肅省) 감숙(甘肅)의 어원을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