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사천성 광원시 명월협(明月峽)과 소화고성(昭化古城)

콩지88 2015. 10. 21. 09:16

 

 

 

 

 

 

 

 

 

명월협으로 가는 길 입니다

 

 

명월협의 입구 입니다

 

 

 

명월협(明月峽)

 

명월협은 소화고성에서 잠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릉강을 따라 펼쳐지는 병풍같은 금변산의 능선을 바라보면서 긴 회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풍경화가 되겠지만, 이런 사진에 취미가 없다면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릉강을 따라서 잠시 걸어보는 정도로 끝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촉도의 잔도와 가릉강을 내려다 보는 장소까지 힘들어도 가서 아래와 같은 멋진 사진을 담아 오지 못 한다면 아쉬움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

명월협이란 이름은 이태백이 지어 놓았다고 해서 우리가 엤 시인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요? 우리나라 충청북도에는 청풍명월을 자랑하는 곳도 있습니다 ㅎㅎㅎ

 

이태백의 유명한 촉도난(蜀道難)의 시가 이곳의 고촉도(古蜀道)가 배경인만큼 가파른 촉도의 길을 걸어보면서 아래의 가릉강 흘러가는 퐁광을 즐기면 되겠습니다 ㅎㅎㅎ

 

 

 

유비의 아들 유선에게 후출사표를 건네고 젝ㄹ량도 이 명월협들 지나갔습니다

 

 

 

 

 

정자에서 도도히 흐르는 가릉강을 내려다 보면 카메라의 렌즈 각도에 따라서 풍광이 달라 집니다

 

 

정자가 세 개난 보입니다

이곳이 명월협 사진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아닐까요?

 

 

강 가운데에 돌바위 작은 섬이 하나 있습니다

 

 

아 돌바위 속에 귀한 보석이 있었다는데 어느 날 누군가가 와서 그 보석을 꺼내 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 이 바위 윗 부분에 틈새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나 뭐라나 ~

 

 

이곳에는 촉도의 잔도 길이 많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광경 입니다

 

 

 

 

 

잔도를 만들기 위해서 바위를 "ㅁ"자로 뚫어 놓은 흔적들은 도처에서 발견 됩니다

 

중경에서 쿠루즈 유럼선을 타고 여행하면서 수심이 얕아서 큰 배에서 내려 작은 배로 갈아타고 소삼협(小三峽)을 지날 때 황토색(중국인들은 赤水라고 표현)의 가릉강(嘉陵江)과 백수(白水 즉 맑은 물인 )백룡강白龍江)가 서로 만나 합류하는 곳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두 강물의 색깔이 바로 섞이지 않고 한참을 나란히 를러 가다가 결국 흙탕물로 변하여 버린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편백나무 푸른 회랑 길인 취운랑(翠雲廊)을 찾아 갑니다

 

 

 

취운랑(翠雲廊)

 

사천성의 검문관,閬中),신동 세 지역에 취운랑이 걸쳐 있습니다. 녹색의 회랑이라고 할 이 취운랑은 관도(官道) 300리(里)에다기 일찌기 진한(秦漢) 시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명나라 때 까지 이어지는 인공으로 조성한  편백나무의 푸른 가로수 길입니다. 지금도 고촉도(古蜀道)에 8천 여 구루의 옛 편백나무가 살아 있으며 나중에 10만 여 그루를 도로 양 편에 추가로 더 심어 놓았습니다.

 

 

 

 

 

 

 

 

 

노랗게 핀 유채화가 아름답습니다

 

 

 

중경의 대족(大足)에 있다는 삼국지 장수들이 사용했던 명검들을 만드는 대장간을 찾아 나섭니다

 

소화고성(昭化古城)

광원성에서 서쪽 30km 거리에 있는데 성도(成都)에서 기차를 타면 소화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디. 광원 시내에서 갈 경우는 廣元南和汽車站(광원남화기차참 남화버스터미널)에서 조화고성(趙華古城)으로 가는 차를 타면 소화고성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소화고성은 사천성의 10대문화고성의 하나입니다. 성 안의 주택들은 명청시대의 고택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길은 청석(靑石) 돌로 깔려 있는 것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오고 있습니다.

촉도를 만들 때 잔도를 만드느라고 절벽 바위에 뚫어 놓은 “ㅁ"자 형의 구멍이 상판이 없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 이 소화고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