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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 객가인의 토루(土樓) 2~1

콩지88 2013. 10. 26. 09:28

 

 

        

이 포스팅은 친구 단석(丹石) 선생이 지난 10월 12일 부터 8일간의 복건성 여행에서 담아 온 것을 혼자 보기엔 아까워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여기에다 옮겨왔습니다.

 


토루(土樓,투러우)는 원래 북방에 살다가 쫓기고 쫓겨 남쪽으로 이주하다가 이곳 복건성에 집단으로 토담식의 성같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곳인데 이들을 소수민족 55개에 포함되지 않고 객가인(客家人,커지아런))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상호 모여서 자기 방어를 하면서 살아왔기에 단결력이 강한데 우리나라 개성사람으로 성격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남족으로 더 멀리 이주해 가서 살기로는 대만 신죽현 주변에도 많으며, 더 멀리로는 동남아 국가까지 이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독특한 객가인들만의 액센트가 강한 방언을 사용하므로 저는 한 마디도 알아 듣지 못합니다  ㅎㅎㅎ
 
단석선생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몇 번에 나누어 복건성 여행기를 그대로 제 블로그에 올려 드립니다
 
 
2013년 10월 12일

중국 복건성 배낭여행 첫날
福建省 永定縣의 토루 구경에 나섰다.



"사람의 솜씨를 넘어선,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객가의 토루"라고 쓴 안내 표지.
客家'는 약 천년 전 전란을 피해 남으로 이주해 온 한족의 한 갈래를 가리킨다. 


 

외벽을 흙으로 둘러싼 집단 거주용 높은 집을 토루라고 부른다. 진성루 출입문



 하나 뿐인 출입문을 들어서면 마당 중앙에 祠堂이 보인다.



 토루의 안쪽은 나무로 지은 5층 짜리 집단 주거 시설이 360도 둥그렇게 둘러있다. 




 
 뒤쪽에서 본 진성루.



  복건성 南靖縣의  '田螺坑 土樓群'

  네모 토루 步雲樓를 중심으로 원형토루 넷이 둘러있다.  
 원형 토루 文昌樓의 외벽.



원형 토루의 지붕.


 
 원형 토루의 내부.



 네모 토루 보운루의 출입문.



 보운루 내부.


 
  남정현의 또다른 토루군.



   네모 토루를 개조해서 만든 숙소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멋진 밤. 꿈같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