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시 운강석굴(雲岡石窟)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운강석굴은 대동시의 서편 무주산(武周山) 남쪽자락에 위치합니다. 무주산의 최고 높은 자리 이름이 운강(雲岡)인데 운강에다 조성한 석굴이라 하여 운강석굴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석굴은 북위 시대인 460년부터 낙양으로 천도한 494년까지 대부분의 석굴이 이 때 조성되었는데 그 후로도 40여 년의 세월따라 총 4만 여 명의 인원이 굴 파는데 동원되었는데 이 중에는 스리랑카에서 온 불도(佛徒)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520~525년까지도 석굴 조성 공정은 지속되었습니다
운강석굴의 동서 길이는 1km에 달하며, 현존하는 주요 동굴은 53개이고 불상의 수는 5.1만 여 존(尊)인데 가장 큰 대불은 높이가 17m인데 반하여 가장 작은 것은 겨우 몇 mm에 불과 합니다
운강석굴은 동,중,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 요점만 정리해 드리니 운강석굴 관람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3굴 동굴 규모가 가장 큽니다
제5굴 중앙에 단좌하고 있는 불상은 높이가 17m로 운강 최대의 조상(彫像)입니다 사면 벽에는 불감(佛龕)이 가득 합니다
제6굴 석가모니의 탄생에서 성불(成佛)되기 까지를 중국에서 최초로 석각(石刻)으로 이야기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제12굴 손에 퉁소,비파,피리,공후(箜篌),북 등의 악기를 손에 들고 있는 비천(飛天)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고대 악기 연구에 참고가 됩니다
제13굴 단정히 다리를 모운 미륵불은 높이가 13m입니다
제16굴 타원형의 굴 안 중앙에는 연주(蓮柱) 위에 앉아 있는 석가가 있으며 주위 벽에는 천불(千佛)과 불감(佛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19굴 한 가운데에 석가의 좌상이 있는데 높이가 16.7m이어서 운강석굴에서는 제3굴의 대불 다음으로 제2의 대불이며, 또 옆 굴(耳洞)안에도 8m의 상이 있습니다
제20굴은 높이 13.7m의 노천대불(露天大佛)이 있는 곳 입니다
팁
서쪽의 석굴들은 거의 모두가 낙양으로 천도한 이후에 조성된 것들입니다. 때문에 용문석굴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특히 이 때부터 불교예술이 점차 중국화되어가고 있음을 유의해서 보면 더 흥미롭습니다
1) 돈황의 막고굴(莫高窟 일반적으로 돈황석굴이라고 말하는데 이곳의 중요한 문화재들이 1900년에서 1924년 기간 중에 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유럽국가들과 미국 그리고 일본에 의해 많이 팔려나가고(중국인들은 이들의 행위를 도적질이라고 표현 합니다) 이 중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지금도 프랑스의 루블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몇 년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져와서 서울특별전시를 가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앙박물관에는 일본인 오다니가 가져 온 돈황의 벽화 일부 등이 소장되어 있으며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인 오다니는 조선의 광산채굴권을 얻기 위해서 기져온 돈황의 문화재를 조선총독부에다가 팔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일본이 패전하여 오다니가 일본으로 돌아 갈 때는 빈 손이었습니다.
돈황막고굴은 돈황시내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곳 바위 언덕에 전진(前秦)시대인 366년부터 락존(樂 (人+尊)이란 화상이 제1호 석굴을 조성하면서 시작되어 원(元)대에 이르기까지 491개의 석굴을 조성해 놓은 것입니다.
1900년도에 한 동굴 안에 그동안 입구가 봉해져 있어서 아무도 모르게 감춰져 있던 장경동(藏經洞)이 발견되면서 문화재들이 나왔는데 이 중에 왕오천축국전이 포함된 많은 문화재들이 외국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2) 하남성 낙양의 용문석굴(龍門石窟)은 북위효문제(北魏孝文帝) 때 산서성의 대동(大同)에서 낙양(洛陽)으로 천도하면서 493년 전후로 즉 동서 위(魏)에서부터 북제(北齊), 북주(北周), 수, 당에 이르기까지 400여 년의 기간 중에 대규모로 석굴이 조성된 것입니다
중국의 3대 석굴은 돈황석굴, 운강석굴, 용문석굴을 말 하는데 조성된 시기는 돈황막고굴이 가장 빠르며 다음은 운강석굴이고 용문석굴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3) 제 블로그의 실크로드(천산북로) 중에서 감숙성의 돈황석굴이 있으며, 하남성의 용문석굴은 낙양 소개편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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