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산공원 버스 종점에 세워 놓은 안내도 입니다
지도의 가운데 맨 아래에 다음에 소개 할 "북경식물원"이 표시되어 있는데, 향산공원과 가깝습니다.
향산공원(香山公園)
향산공원을 차를 직접 몰고 갈 경우는 서북쪽으로 원명원,이화원 가는 길을 가다가 이화원과의 갈림길에서 오른 쪽 방향으로 들어서면 천안문 광장에서 약 23km 떨어진 거리의 공원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화원은 향산공원 갈림길에서 5km 서북쪽으로 더 가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지하철과 수시로 다니는 일반 버스를 타더라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향산공원 입구가 버스의 종점입니다
버스 종점 주변은 과일가게, 간식거리 파는 가게와 요기를 쉽게 할 수 있는 회족들의 라면(拉麵) 식당이나 산서성의 도삭면(刀削麵 따오사오미엔) 식당들이 줄비 합니다. 저는 도삭면으로 간단히 점심 요기를 하고는 입구를 향해 걷고 있는 앞 사람 뒤를 따라 걸었습니다
이 빙당호로(氷糖葫蘆)는 북경의 전통 먹걸이 중 하나인데,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길을 걸어가며서 하나씩 달콤 새콤한 산자를 빼먹곤 했던 추억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서 갑니다
손으로 만든 공예품 입니다. 손재주가 좋습니다
한 총각이 산서성의 도삭면(刀削麵 따오사오미엔)을 만들고 있습니다
반죽을 잘 한 것은 쫄깃거림이 좋아서 맛이 더 있습니다
향산의 큰 석류를 팔고 있습니다.
란주(蘭州)의 쇠고기 라면(拉麵 라미엔)은 아주 유명합니다
손가락 사이로 가볍게 뽑아내는데도 국수가 쫄깃하면서 쇠고기의 맛과 잘 어울립니다
엿에다가 땅콩을 섞어서 떡메질 하듯 한 후에 칼로 잘라서 포장을 합니다
지방에 따라 참깨, 계림(桂林)처럼 계수나무 꽃 향을 넣어 만들기도 합니다
집 식구들 생각해서 두 개를 샀습니다
엿을 늘리는 것과 같습니다
왼쪽으로 향산반점이 있습니다
아침을 이 호텔에서 가볍게 사 먹고 향산공원으로 가는 것도 한 재미 입니다
중국의 호텔은 우리나라 호텔처럼 식사를 하드래도 음식 값이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향산공원의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차 주전자 뒤로 매표소가 보입니다
공원 입장료는 10원인데, 여기서 가까이 있는 벽운사까지 둘러보려면 15원을 내면 됩니다
향산공원 소개 글 입니다
근정전(勤政殿) 입니다
향산은 정상인 향로봉(香爐峰)까지 높이가 557m에 불과하지만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다소 험준한 편이어서 저는 올라갈 때는 북문 쪽에 있는 케이블카(길이가 1400m)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 때 걸어서 내려오곤 했습니다
가을의 향산은 단풍으로 유명하다고 중국 안내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답게 단풍이 붉게 물든 풍광을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오늘은 제가 향산의 단풍 풍광을 즐기러 온 것이 아니고 공원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벽운사(碧雲寺)절과 손문이 서거후 시신을 남경으로 옮길 때까지 모셔 두었던 중산기념당을 둘러보고 그리고 오 백 나한당과 금강보좌탑을 보러 왔습니다.
중국의 요대(遼代) 시대인 916년 ~1125년 기간 중에 이 곳 향산에는 사원을 짓고 후대의 제왕들이 이곳에 와서 피서를 즐겼습니다. 건륭황제 때인 1745년에는 정자와 누각들을 지었는데 이 중에 “서산청설(西山晴雪)”은 연경 28경의 하나가 되었는데 1860년과 1900년의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연합8국의 두 차례의 약탈과 방화로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중국 수립후에 정리해 놓은 것이며 1400m의 케이블카도 설치하여 정상의 향노봉까지 왕복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안경호(眼境湖 옌징후)는 북문 가까이에 있는 작은 연못인데 백색의 돌 다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모습이 마치 안경 모양이어서 안경호라고 부릅니다
견심재(見心齋)는 북문의 서편에 있는 정원의 작은 연못인데, 연못의 모양이 심장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묘(所廟)는 티벹 식의 사찰인데 청 건륭황제 때(1780)지어진 것입니다
큰 패방(牌坊)이 있으며 7층의 8각 유리 탑이 있습니다
쌍청별서(雙淸別墅)는 호텔인 향산반점(香山飯店)의 남쪽에 있는데, 건륭황제 때는 이곳에 두 개의 맑은 샘이 있어서 “쌍청”이란 석각이 있습니다
1949년3월 모택동이 와서 머물다가 그 해 11월 거처를 중남해(中南海)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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