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화궁의 가장 화려한 만복각(萬福閣) 입니다
청나라 때의 현판 글씨는 한자 옆에다 만주어를 달아 놓습니다
환희불은 기네스 북에 올라 있다고 했습니다
환희불(歡喜佛) 하면 승덕시의 외8묘(外八廟)에 있는 나무를 깎아서 만든 대형 환희불이 홀 가운데에 세워져 있었는데 제가 1995년 12월30일 승덕시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을 때는 큰 비단으로 몸을 감싸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 건물에 작은 전시관이 하나 있었는데 이 방 가득히 청동제의 크고 작은 여러 환희불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승덕시는 피서산장으로 유명하며, 황제들의 겨울 사냥터이기도 하며 여름엔 피서지로 이용되었으며, 우리나라 박지원이 이곳에 청 황제를 뵈러 찾아갔던 일은 열하일기(熱河日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몽골에서 사신이 올 경우는 청나라 황제는 피서산장까지 나가서 영접을 하였고, 몽골 사신들은 현대식 건물에서 묵지 않고 그들의 관습대로 게르(빠오 包)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당나라 때는 문성공주가 티베트의 왕에게 시집을 갔으며, 그 다음에는 금성공주가 시집을 갔습니다.
문성공주를 위해 세웠다는 대소사(大昭寺 조캉사)앞에는 당과 티베트가 삼촌과 조카 사이라는 동맹의 기념비도 있었는데 제가 라사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니 비에 새겼던 글씨는 완전히 다 뭉개져 버린 상태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금도 북쪽의 몽골족, 흉노족,거란족에 두려움을 안고 있는듯하며, 서쪽으로는 티베트족과 위그르족에 대하여 항상 그들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팁
북경에서 북쪽으로 200km 정도 차로 두 시간 정도 달리면 외팔묘(外八廟)와 피서산장(避暑山莊)이 있는 승덕시(承德市)에 이릅니다
승덕의 외팔묘는 라마불교의 건축물과 그 자리 잡고 있는 모양이 티벹 여행하면서 보는 것과 비슷함을 느낍니다
이 대승지각 안 홀에 최대의 목조 관음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티베트의 사원에서 쉽게 만나는 법당을 둘러 싸고 있는 전각 입니다
승덕의 외팔묘와 피서산장에 대하여는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소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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