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옹화궁(雍和宮) 2~1

콩지88 2020. 9. 6. 08:54

 

 

옹화궁은 만주, 몽골, 티벹, 중국의 건축 양식을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보여주는 곳 입니다

 

옹화궁의 입구에 세워져 있는 패루 입니다. 대전까지는 다섯 개의 패루(牌루)를 지나 갑니다 

옹화선방(雍화禪방) 입니다   (한자로의 전환이 잘 안되네요 ~)

옹화궁은 옹정 3년(1725년)에 행궁이 되었습니다

옹화궁의 건축물에서 보여주는 단청은 무척 아름답고 화려 합니다

옹화궁(雍和宮)

티베트의 라마 사찰을 제외하면 북경의 옹화궁은 북경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라마 사원입니다. 위치는 안정문(安定門) 쪽 방향으로 지하철을 타고 옹화궁 역()에서 하차하면 되며, 지나가는 버스 노선이 아주 많습니다

차를 타고 옆을 지나다 보면 담장 너머로 황금기와를 얹은 옹화궁이 보이기도 합니다

 

강희황제가 1694년 처음에는 4째 아들인 윤정(胤禎 옹정제의 아명)을 위해서 지었을 때는 별궁이었으나 옹정제가 보위에 오르면서 티베트 불교 교단에 기증하였고, 1744년 건륭제 때는 정식으로 라마교 사원이 되었습니다. (옹화궁이란 이름으로 바뀐 것은 1725)

건륭제 때에 대대적인 확장공사가 있었는데 이 때 청,만주, 몽골,티벹 혼합식의 건축물인 오늘날의 옹화궁이 만들어졌습니다.

 

 

옹화궁의 최대 볼거리는 궁내에서 가장 큰 건축물인 만복각(萬福閣)인데 안에는 지상 18m, 직경 8m 크기의 미륵불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의 미륵불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통나무로 만든 예술품인데 달라이 라마 7세가 건륭제에게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볼거리로는 티베트 불교 박물관,건륭제 박물관,달라이 라마 박물관 등 불교 관련 볼거리가 많은데, 저는 티베트의 청동으로 만든 환희불 등의 불교관련 전시물들 관람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또한 티베트 박물관 입구 쪽에 역적 달라이 라마 ~” 의 글을 이 번에 보니 입이 씁쓸 했습니다 이전에는 달라이 라마에 대하여 매우 우호적으로 악수도 하는 사진도 걸려 있었는데 ~

매 년 3월이면 이곳에서 큰 법회가 열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