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의 천단(天壇 티엔탄) 2~1

콩지88 2020. 8. 28. 12:54

북경에는 천단(天壇)을 비롯하여 지단(地壇),일단(日壇),월단(月壇) 그리고 신농단(神農壇) 다섯 개의 제단이 있습니다

명,청의 역대 황제들은 이곳을 찾아 제를 올리곤 했습니다. 황제들은 천자의 신분으로 백성들을 위해서 이곳을 찾았으나 지금은 인민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원이 되어 있습니다.

천단은 우리나라 여행사들 대부분이 북경 패키지 여행에 넣고 있으므로 가본 사람들이 많지만 그 외의 제단은 가 볼 기회가 거의 없는 편이기에 제가 발로 걸으면서 담아 온 사진들을 하나 씩 앞에서 포스팅 하여 드렸습니다

 

천단공원의 위치는 북경기차역(北京站) 남서쪽의 천교남대가(天橋南大街),영정문(永定門) 안 쪽입니다. 지하철 5호선은 천단동쪽문(天壇東門)역에 바로 갈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2호선을 타면 동단(東單) 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고 두 번 째 역입니다

 

 

 

 

동문의 매표소를 통과해서 기년전(祈年殿) 쪽으로 걸어갑니다

 

 

 

오른 쪽에 북문이 있으며, 기년전은 서쪽으로 담을 따라서 걷습니다

 

 

 

 

부지면적이 273만 평방미터나 되는 천단공원 관광 안내도 입니다

 

 

회랑도 지나갑니다

 

 

중국인들은 남녀노소 모두 제기차기를 잘들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학생들의 경우엔 여학생들이 남학생 보다도제기 차기를 더 잘하고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 즐기면서 살면 된다는 인상을 중국여행에서도 많이 보게  됩니다

 

 

 

기년전의 지붕이 보입니다

천단은 1420년에 제를 올리는 건축물로는 가장 크게 지은 것인데 내외 2중의 담장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남쪽은 북원(北圓)이라고 하는데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상징합니다

 

 

 

 

 

기년전(祈年殿)입니다.

명,청 황제들이 오곡풍년을 기원하던 곳입니다.

높이는 38m, 직경 32.7m에 3단식 원형의 대전입니다. 지붕은 난색(蘭色)의 유리기와로 덮었으며, 대량이 없으며, 목재만을 사용해서 지었습니다.

 

 

 

 

 

 

 

 

기년전을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기원전은 내부에 28개의 나무기둥과 36개의 방각(枋桷)으로 지탱하고 있습니다

대전 중앙의 4개 기둥(龍井柱라고 함)은 일 년 4계를 의미하며, 중간 층의 12개 기둥은 12 달을 의미하고, 외곽에 둘른 12개는 12시진(時辰)을 의미합니다 내외 24개의 첨주는 일 년 4개의 절기를 대표합니다.

기년전 앞에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누구든지 기년전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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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년전 관람을 마치고 황궁우 쪽으로 걸어갑니다

 

 

 

 

 

 

 

 

 

 

수령이 500년이 넘었다는 구룡백(九龍柏, 회백나무인데 중국인들은 뭔가 뒤툴리는 모양만 보면 구룡의 이름을 앞에다  붙입니다. 허긴 우리나라에도 구룡폭포란 명소는 전국에 많이 있긴 합니다 ㅎㅎㅎ

 

 

 

 

동배전(東配殿)이 나옵니다

 

 

 

황궁우는 1530년 명나라 때 만든 것인데, 지금의 모습은 청나라 건륭황제 때인 1750년에 지은 것입니다

높이가 19.5m, 이고 직경은 15.6m인 목제건물로서 중국 고대 건축물 중에서 걸작품의 하나로 꼽힙니다

 

황궁우(黃穹宇)는 황실에서 동지일을 맞아 원구단(圓丘壇)에 와서 천제를 지내는 곳이며, 신의 위패를 모셔 둔 곳입니다. 황제는 제를 지내기 3일 전에 미리 재궁(齋宮)에 오는데 이곳에서는 고기류 일체를 금하며 여색도 멀리하는 재계(齋戒)의 장소입니다

 

 

 

 

 

원래는 바닥에 용과 봉황이 함께 있었다는데 언젠가 봉황이 바닥을 떠나 천장으로 날아갔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바닥에는 봉황이 없고 용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ㅋㅋ

황궁우 안 구경도 사람들이 안을 들여다보기에 붐비는 곳입니다. 그렇더라도 안의 붉은 기둥,그리고 바닥의 용과 천장에 새겨진 봉황은 얼떨결에 놓치고 오기 쉬우므로 한 번 보고 오기를 미리 이야기 드립니다

 

 

 

황궁우를 떠나 원구단(圓丘壇)으로 갑니다

 

 

 

기년전과 환궁우 가는 길 중앙에는 황제도 걸을 수 없고 오직 신만이 걷는다는 천도(天道) 즉 신도(神道)가 있으니 유념하면서 걸으시기 바랍니다

 

사족 : 천단 방문하는 날은 짙은 안개에다가 황사까지 겹쳐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으며, 제가 담으려고 했던 황궁우의 용과 봉황도 붐비는 사람들 틈 새에 끼여서 제대로 담지 못했음을 양지바랍니다 ㅠㅠ

 

(2-2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