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루깡샤오전(鹿港小鎭)에서 디저트 먹기

콩지88 2020. 8. 27. 14:36

이 띵타이펑 만두전문점을 나와서 입 가심을 하러 앞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집은 가벼운 식사와 음료,아이스크림,팥빙수 등을 팝니다

루깡샤오전(鹿港小鎭)이란 한자를 보니 이 집도 대만에서 진출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루깡은 대만 동남부에 있는 작은 어항입니다

 

 

 

이 집은 영어로는 벨라지오(BELLAGIO)라고 달아놓았습니다

 

 

 

메뉴 판에는 주문하기 쉽도록 사진으로 올려 놨습니다

 

저는 가운 데의 돈대 모양의 팜빙수를 시켰습니다 ㅋㅋ

다른 식구들은 시엔차오(仙草)를 시켰습니다

 

 

 

벨라지오의 팥빙수 입니다

 

 

맛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28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돈으로 오천원 정도)

양도 많아서 4사람이 같이 나누어 먹을 정도 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음식의 재료나 양에 대해서 매우 인색한 편인데 반해서

대만이나 중국에선 뭐든지 풍부하게 준다는 점이 우리와 다르다고 할런지?

 

 

난정서(蘭亭序)도 이 식당의 소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한 차원 높은 상술이라고 봐야 할까봅니다

 

 

시엔차오(仙草)입니다

이 약간 검은 색의 쓴 맛의 시엔차오는 앞에서 고루와 종루 가는 길에 사 먹은 적이 있고 포스팅도 한 바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때 시엔차오를 들고 환히 웃던 중국 아가씨를 올렸습니다

 

 

벨라지오 시엔 차오의 내용물입니다

 

 

길에서 사 먹은 종이 컵에 담은 시엔차오입니다

식당 안에선 한 그릇에 26원이었지만 이 종이 컵(대)의 것은 7원에 불과했습니다 ㅋ 작은 컵은 5원이었구요

맛은 두 집 다 아주 좋았습니다

 

 

팔고 있는 북경 아지매는 미소까지 시엔차오 안에 담고 있습니다

 

 

작은 종이 컵에 담은시엔차오를 양 손에 들고 미소를 지은 주인 아지메에게 답례의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