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 어화원을 떠나 신무문(神武門)을 나옵니다
천안문 쪽으로 입장하는 것이 붐비는 사람들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을 통해서 자금성 구경하는 것은 자금성의 안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겠습니다
자금성 관람을 마치고 나면 이 신무문 앞에서 관광 가이드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다음 행선지로 안내를 받아서 갑니다
중국 관광객들도 자금성을 떠나는 것이 아쉬워서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저는 경산공원을 올라가려고 합니다
자금성의 북문인 신무문 현판 입니다
자금성은 고궁박물원의 현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신무문을 나오면 불청객의 침입을 막아주는 해자(垓子)가 나옵니다
해자를 건너가면 경산공원의 입구가 보입니다
주상정(周賞亭)에 오르면 자금성과 그 주변을 두루 둘러 볼 수 있습니다
경산공원의 입구를 지나 공원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가까이 있는 유적비가 하나 있습니다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명사종(明 思宗)이 이자성이 이끄는 농민기의군이 가까이 왔다는 소식에 나무에 목을 매고 자결을 했다는 나무가 있습니다
명 사종이 목 매었던 나무라고 하지만 당시의 그 나무는 아닙니다
광란의 홍위병들이 떼지어 돌아 다니면서 문화재와 사적지를 눈에 보이는대로 파괴할 때 이 나무도 베어 없앴으며, 대신 그 나무의 자리엔 쇠사슬로 묶어서 명종의 자결하는 것을 막지 못한 벌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 쇠사슬은 연합군이 북경 진입 때 벗겨져서 가져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그런대 의화단의 난동에 맞서 연합군이 북경에 진입하고 나서 연합군은 원명원에 쳐들어가서 보물과 귀중품을 모조리 훔치고 나중에는 보물이 사라진 것을 감추려고 원명원에 불을 질렀습니다
잘려나간 회목(檜木)의 자리에 다시 회목을 심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경산공원을 찾은 두 중국 젊은이가 명 사종과 회목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있습니다
경산공원의 입구 입니다
입구에서 정상의 만춘루(萬春樓)까지는 노인네가 걸어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관광객은 청나라 황제 옷을 빌려 입고 기분을 내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북경의 자금성 중심으로 한 주요 성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북경의 랜드마크 이기도 한 경산공원의 백탑(白塔) 입니다
백탑 주변을 둘러 보고 안에도 들여다 보고 하산을 했습니다
자금성의 서쪽 각루(角樓) 입니다
무척 큰 백탑 입니다. 북해공원에서 사진이 멋지게 담기곤 했습니다
만춘루에서 자금성 주변을 둘러보면서 아래로 내려 갑니다
저녁이 되어 어둠이 내려 앉으면 신무문에도 불이 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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