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건성,하문(샤먼)테고리

어느 소수민족의 장례 행렬

콩지88 2020. 3. 12. 10:12



운수요 고진(雲水瑤 古鎭 위엔수이야오 꾸전)을 찾아 가는 도중에 길에서 만난 어느 소수민족의 장례 행렬 입니다



이런 중국의 장례 행렬을 처음 보는 분들은 무슨 축제가 있는 날인줄 생각하기 쉽습니다

중국이나 대만의 장례 행렬은 다소 사치스러울 정도로 요란스레 음악 연주를 하면서 행진하면서 나 갑니다

대만에선 영구차량 뒤를 조문객을 싫은 차량들이 줄을 길게 잇고 오픈카에서 전자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면서 지나가기도 합니다

장례를 친척,지인들에게 심지어는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한 관습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복건성의 혜안시(惠安市 후이안 시)입니다



큰 북소리에 맞추어 작은 북을 두드리는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장레식에는 이런 제복을 갖춰 입은 취주악대가 상주로부터 고용되어 참가를 하는데, 대만에서도 이런 장례식에 참여하는 취주악대가 있습니다



고인의 영정사진을 건 차량이 따라 갑니다

대만에선 장지까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차량만 임차하여 보내기도 합니다




상주들은 중국 전통의 베 옷울 입고 삼베 모자를 쓰는데, 이 분들은 흰 옷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관을 사람들이 직접 메고 가는 것을 보니 장지가 가까이 있나 봅니다

중국에선 화장문화와 공동묘지 이용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지방에선 여전히 묘지를 마편하고 장럐를 치룹니다

홍콩이나 대만에선 묘지를 호화롭게 장식하고 꾸미기도 하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부자들의 별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은 결혼식 보다는 장례식에 더 많은 경비를 지출 합니다

결혼식장은 대개 식당의 큰 홀을 빌려서 치루므로 결혼식만 올리는 식장을 따로 보기 어렵지만, 장례식장(殯儀館 빈의관)은 시(市) 마다 여러 곳에 시립(市立)으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미리미리 저축을 합니다

거지들도 본인의 장례비를 모아야 하는 것이 이들의 장례문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