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산의 차(茶) 시장 입니다
복건성의 무이산(武夷山)
무이산(武夷山)은 복건성(福建省 閩민)과 강서성(江西省 贛공)의 경계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1999년)된 산세와 계곡의 풍광이 뛰어나고 대홍포(大紅袍)라는 무이암차(武夷岩茶)라는 명차의 산지이며 주희(朱熹)가 10년을 거처하면서 우리가 주자의 성리학이라는 리학(理學)을 탄생시킨 자양서원(紫陽書院)이 있는 관광유람지의 하나입니다
무이산을 이야기 할 때 三三 六六 九九로 말 하는데 삼삼은 九曲溪(아홉구비의 溪), 육육은 36개의 봉(峰) 그리고 구구는 81개의 동(洞)을 가지고 표현하며 이에 더하여 108개의 볼거리가 주변에 산재해 있다고 말을 합니다
무이산은 평균 해발이 1000~1100m인데 이 중에 가장 높은 황강산(黃崗山)은 2,158m입니다.
무이산은 풍광이 수려한 것으로도 볼거리가 되지만, 야생화, 방죽(方竹),희귀 한약재도 생산되며, 무엇보다도 무이암차(武夷岩茶)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차인데 이 중에서도 대홍포(大紅袍)가 가장 유명 합니다
무이산에서 볼거리로는 구곡계(九曲溪),천유봉(天遊峰),대왕봉(大王峰),옥녀봉,소도원(小桃源),수렴동(水簾洞),일선천(一線天),무이궁(武夷宮),어차원(御茶園), 자양서원(紫陽書院 등이 있습니다
구곡계(九曲溪)는 삼보산(三保山)에서 발원하여 무이산을 아홉 구비를 돌아가는데 그 길이는 약 7.5km에 이릅니다.
사람들은 무이산에 오면 으레 대나무 뗏목(竹筏 죽벌)을 타고 아홉 구비를 유람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말하길 무이산에 와서 대나무 뗏목을 타보지 않고 간다면 무이산에는 헛 온 것이라고 합니다. 성촌(星村)에서 타고 물결 따라 내려 가거나 무이궁에서 물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는데 주변의 경관을 하나하나 보면서 반나절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천유봉(天遊峰)은 무이산에서 가장 뻬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곳인데, 비록 해발은 409m에 불과하지만 운무(雲霧)가 주위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오르게 되면 하늘에서 노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천유(天遊)란 이름도 붙여졌지만, 구곡의 물을 끼지 않고서도 구곡의 경관을 다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중국의 지리학자면서 팀함가인 서히객(徐霞客)이 이 곳을 무이산 제일의 경관이라고 감탄을 표했던 곳입니다
대왕봉(大王峰)은 높이가 536m이지만 무이산의 36봉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 곳이어서 시간이 허락되면 정상에 오르는 것을 추천 합니다. 이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의 산 봉우리들 경치를 포기하지 않고서야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왕봉의 맞은 편은 이곡계 남쪽에 있는 옥녀봉입니다
무이궁(武夷宮)은 대왕봉 자락에 있는 가장 오래 된 도관(道觀)으로 742~756년에 지어진 것입니다
일선천(一線天)은 옥녀봉 가까이에 있는 두 암석 기둥이 서로 아주 가까이 있어서 두 기둥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마치 하나의 선(一線)처럼 보인다고 해서 때로는 일자천(一字天)이라고도 함께 불려지는 말입니다. 이 돌 기둥의 높이는 330m나 되며 두 돌 기둥의 간격은 1m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좁아서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마치 칼로 베어 놓은 것 같은 틈새로 보이는 하늘이 일(一)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운남성의 곤명과 가까운 구룡동굴에 가서 뱃놀이 할 떼도 이 일선천을 만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 볼 여유가 없어서 일선천을 보지 못하고 그냉 온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선관(船棺)은 삼곡계(三曲溪)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월(越)나라 사람들이 관습으로 절벽에다 관을 갖다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절벽에다 갖다 놓은 관을 현관(懸棺)이라고도 부르는데 장강삼폅 유람하는 도중에서도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자양서원(紫陽書院)은 오곡계(五曲溪)의 은병봉(隱屛峰) 아래에 있는데, 송나라 때인 1183년에 지어진 것입니다. 송나라 때의 주희(朱熹)는 이곳에서 10년간을 이학(理學)을 강의 한 바 있는데 우리는 보통 주자의 성리학이라고 부릅니다
서원 주변의 석벽에는 석각들이 많은데 이 중에서 주자가 친필로 제(題)한 것이 있으니 한 번 감상해보기 바랍니다
즉 “서자여사(逝者如斯)”란 글씨가 주자의 친필이며, 청나라 때 쓰여진 “벽립만인(壁立萬仞)"의 글씨 또한 이 석각들 중에서 가장 유명 합니다(무이산 사진 모음에서 다시 올려 드립니다)
6곡계(六曲溪) 쪽에 소도원(小桃源)이 있으며, 무이산 천심암에서 남쪽 1km 거리에 있는 수렴동 즉 암벽의 높이가 90m나 되는 큰 동굴도 있습니다
천심암(天心岩)은 무이산의 동북쪽에 있으며 부근은 차 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무이암차의 대표인 대홍포(大紅袍)가 이곳에 있는데, 지금은 세 나무만 남아 있어서 무척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차를 살 때는 현장에서 차를 직접 우려내어 마셔봅고서 사는 것이 관례 입니다
우선 차의 향과 색갈을 감상 합니다
중국 여행하면서 차 파는 집에 들어가면 언제나 시음할 차를 새로 우려내서 고객들에게 맛을 보라고 합니다.
좋은 차와 좋지 않은 차는 차에 문외한이라도 그 자리에서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의 색갈과 향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 중에 차박사란 간판의 집에 단체로 들어가면 이런 경헙을 할 수 있는데, 차의 가격이 시중보다 무척이나 아주 비싸게 판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원래 산지의 가격이 훨씬 더 비싸다는 것을 미리 알고 구경만 하는 것이 요령 입니다. 대만의 경우도 이와 비슷합니다. 아리산(阿里山)의 고산차(高山茶) 역시 가격이 시내 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무이산의 볼만한 곳들을 보여드리니 서두에 설명한 내용들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구곡계의 시작 지점 입니다
계곡의 물 따라 굽이굽이 대나무로 엮은 떼목 배(竹筏 죽벌)를 타고 물결따라서 유람을 합니다
이 때 고개를 들어 주변의 산이나 바위들 모양을 감상하는 것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이 대나무로 엮은 뮹아선 구곡계의 뗏목(竹筏 죽벌)은 계림 이강의 뗏목(竹筏 죽벌)과 아주 유사 합니다
태국에선 원숭이를 훈련시켜서 높은 데 달려 있는 야자를 따게 하는데
여기서는 원숭이를 훈련시켜서 절벽 험한 데에 있는 차를 따오도록 하는데, 이 원숭이들이 따온 차를 가지고 만든 차가 바로 "후채차(猴採茶)" 입니다. 이 후채차는 제가 북경에서 지낼 때 가끔 사서 집에서 우려내서 마시던 차인데, 원숭이가 위험지역에서 채취한 차라는 것 이외에 당시의 제게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 사공처럼 중국인들은 차를 많이 마시는 편 입니다
중국인들은 여행 중에도 차를 우려낸 통을 들고 다니면서 종일 물을 더 부어가면서 마십니다
즁귝인들은 보기엔 어수룩해 보여도 멋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
말로는 대홍포(大紅袍)라고 했지만 실제 이들은 대홍포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평소엔 그리 쉽게 마실 수는 없습니다
천심사(天心寺) 입니다
천심사(天心寺) 의 대웅보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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