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사진들

안데스산맥,콘도르 "와 황소의 결투" (3~2)

콩지88 2017. 7. 28. 22:25





해가 지고, 새로 해가 뜨고 ~

이렇게 콘도르를 산채로 잡아가서 황소와 결투를 시켜 승리를 걷우기 위해서 주민들은 며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콘도르는 2년 동안 와주질 않았습니다.  만약 참가자  중에서 금년에도 콘도르가 안 올지 모른다고 마음으로 의심을 품으면 콘도르는 정말 안 올지 모른다고 울상울 짓습니다



콘도르가 하늘 위로 날아 왔습니다



반가움과 놀라움의 표정입니다



와 줘서 반갑지만 한 편으론 저 높이 창공에서 날고 있는 콘도르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걱정이 태산 입니다





콘도르가 시야를 벗어나 사라집니다



안타까움이 가슴을 메웁니다



콘도르를 하늘의 신처럼 모시고 숭상해 온 것은 잉카 조상 때부너 해 오던 일이고, 스페인 점령시기에도 해 오던 전통이었습니다



이제 이들은 하루의 시간 밖에 없습니다

빈 손으로 가기엔 너무나 마음이 괴롭습니다

이들은 향불을 피우고 콘도르 신에게 콘도를 보내 달라고 마지막으로 간절한 제사를 지냅니다










콘도르는 황소와의 결투를 위해 해발 3,180m의 꼬이유르끼로 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축제장으로 갈 준비에 바빠집니다



콘도르가 오늘 황소와의 결투에서 이겨주기를 마음으로 빌면서 축제장으로 걸어 갑니다




축제장에는 콘도르와 황소의 결투를 보려는 동네사람들만이 아니라 멀리서도 구경 온 사람들이 가득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황소와의 결투에 나설 콘도르 입니다




이 콘도르 역시 오늘 황소와의 결투에 앞 서 비장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