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미술관은 2001년 10월 26일 기공식을 가진 다음 해인 2002년 10월 25일에 개관을 하였습니다
이 박수근 미술관의 넓은 대지 면적은 19,823m2인데 지상 2층의 연면적 684m2이며, 철근 콩크리트 건물이며, 설계자는 2014년도에 작고하신 이종호 씨 입니다
동상 뒤 편으로 빨래터와 자작나무 숲 가는 길 그리고 박수근, 김복순의 묘가 있습니다
원래의 묘소는 경기도 포천에 있던 것을 이 곳으로 2004년 4월 15일 이장 하였습니다
"빨래터"의 작품이 만들어졌던 빨래터 입니다
아낙네들의 빨래 방망이 소리가 자금도 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여기 저기 있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학생들의 단체 방문도 있었습니다
박수근 파빌리온(2014년12월20일 개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박수근 파빌리온 건축물 입니다
돌애 새겨진 영어 글씨는
This is not Simple but Peaceful 입니다
파빌리온 안에서는 2016년1월9일부터 12월31일까지 특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박수근미술관을 설계한 고 이종호 선생의 소개 글 입니다
박명자 여사의 증정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명자 여사의 기증품 중에는 천경자 화백의 개구리도 있습니다
작품엔 가급적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갈 시간이어서 버스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걸어 갑니다
걸어가면서 만난 조각품 입니다
이런 곳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앞으로 좋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미술관 옆의 분수대 입니다
기획전시실이 3개나 있는데 김형곤 작품 전시실도 보면서 지나 갑니다
김형곤 명함에도 이 꽃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느 학생이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가방을 계단 위에 놓고 자리를 비워 놓았습니다
벽에다 걸어 놓은 작품 모사품 두개가 나무 그늘에 있었습니다
동생을 업고 있는 단발머리의 여자 아이는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요?
보스 정거장에 다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매표소 입구 쪽 방향으로 들어 갔던 처음의 자리 입니다
팁
1) 양구 시티투어 참가비는 일반인은 일 만 원이며 경로우대자에겐 8천원인데, 하루의 입장료 모두 포함 가격 입니다
2) 밀레를 동경한 박수근과 나목의 작가 박완서
1970년. 마흔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월간 여성동아가 공모한 장편 소설에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한 박완서의 그때 작품이 ‘나목(裸木)’이다. 박완서의 이 나목은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기도 하다. 6·25를 겪으면서 불행을 경험했던 그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소설은 작가만이 아니라 또 다른 실존 인물을 그리고 있다. 바로 국민화가라 불리는 박수근이다. 소설에서 박수근은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화가 ‘옥희도’로, 박완서는 옥희도가 그림을 그리는 백화점 초상화 코너에서 일하는 일인칭 화자인 ‘나’로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박완서의 소설에 박수근이 등장한 것일까? 실제로 미8군 PX 초상화부에서 박완서와 박수근이 함께 일했다고 한다.
1952년 무렵, 장병들이 들고 오는 개인이나 가족사진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무명 화가 틈에 박수근이 있었는데 박완서의 눈에는 간판장이 중에 섞인 진짜 화가로 박수근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월이 흘러 박완서는 1968년, 신문회관에서 ‘박수근 회고전’을 보게 되고, 철없는 나이에 바라보았던 한 예술가의 전기를 쓰려다가 자신이 이야기까지 함께 담고 싶어서 소설로 전환을 한 것이 바로나목이다.
강원도 양구군에서 내건 슬로건에 따르면 양구가 한반도의 정중앙이란다. 하지만 이런 것 말고는 내세울 게 별로 없는 양구다. 그런 양구에 제대로 된 자부심하나 내세울 만한 것이 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분명 부러워할 만한 하다. 바로 박수근 미술관이다.
▲ 미술관 내부 2-골목길을 연상케 하는 통로로 연결된 미술관 내부. 작가의 대표적인 유화작품은 몇 점되지 않지만 건물 자체의 작품성이 그 아쉬움을 달래준다. | ||
▲ 박수근 작품 2-캔버스에 기름을 섞지 않은 물감을 여러 겹 투박하게 발라 바탕의 천 질감이 나타나게 한 뒤 새기듯 그린 그의 그림은 그가 창안한 독특한 표현 방법이다. 이 작품 한 점이 최하 10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
박수근이 창안한 화강암 질감의 표현법
박수근은 1914년에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했다. 광산업을 하던 부친의 사업실패로 보통학교밖에 마치지 못했으므로 그는 그림을 독학했다. 그것은 어릴 적 인쇄된 밀레의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런 박수근이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가장 그림 값이 높은 작가로 남은 것은 역설적으로 정규 수업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이룩한 그의 독창적인 화법 때문일지 모른다.
그의 예술적 특성으로 소재와 기법을 거론하는데 인물, 풍경, 정물에서 벗어나지 않는 소재와 기름 섞지 않은 물감을 투박하게 덧칠하여 우툴두툴한 화강암 질감을 내고, 그 위에 그림을 새겨 넣듯 그린 회백색 화폭의 독특한 마티에르(질감)는 다른 화가의 작품과 한눈에 구별된다.
그런 기법을 통해 그가 그려낸 건 고단한 시대에 함께 살던 가난한 이웃의 평범한 삶이다. 대부분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면 머리에 함지를 이거나, 아이를 업고 집으로 돌아가느라 길을 걷는 모습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들을 또 정면으로 그리지 않았다. 돌아 선 모습 아니면 옆모습들이다.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무언가를 향한 모습이다. 바로 작가가 지향하는 희망의 끈일 게다.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고 그들과 한 몸이 돼 시대의 아픔을 덜어낸 작가의 이런 심성이 지금은 지나간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박수근 그림의 또 다른 특징은 나무가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박완서의 ‘나목’에서 모티브가 되었던 ‘나무와 두 여인’을 비롯하여 많은 그림에 등장한다. 그가 유일하게 다녔던 양구의 보통학교 뒷산, 수령 300년짜리 느릅나무 두 그루가 주인공인데 대부분 나목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벌거벗은 나무이기는 해도 겨울의 스산함이 아니라 다가오는 봄의 기운이다. 박완서는 그 나목을 두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고, 거침없이 당당하고 늠름하지 않은가. 물기 없는 질박한 화강암 표피에 우뚝 서있는 나목은 언젠가 새싹을 틔워낼 생명에의 희망이 아닌가.’ 라고 말했다.
위 글과 사진은 평택시민신문 (이수연의 길따라 바람따라 떠나는 여행길 )소개에서 가져 옴
양구 시티투어
양구 시티투어 신청문의 전화번호 033-253-4567(매일관광)
신청을 위해서는 http://ygcitytour.kr로 등록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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